목재, 건축자재 289

현대 목재산업부분 기술발전의 역사

20세기 목재가공기술발전의 개요 20세기 후반 목재 가공 분야의 기술 혁신의 목표는 목재가 주로 이용되는 사업부분인 건축과 가구산업 부분에 기존의 목재제품을 대체하는 플라스틱이나 철강류 등 다른 원료를 이용한 다양하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대응하여, 소나무류로 대표되는 온대림 및 아한대 산림의 목재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중심이 맞추어 있었다. 기존의 주요 원목 공급처 였던 열대 활엽수의 경우 무계획적인 남벌로 인한 자원고갈 및 불법 벌채 및 남벌로 인한 환경문제의 발생 등으로 그 생산과 수요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이를 대체하여 소나무류의 침엽수 목재의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이런 기술 개발은 플라스틱, 금속, 콘크리트 등 다른 재료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목재산업이 살아 남기위..

세계의 목재이용촉진제도

우리나라의 목재자급율은 2013년 17%에서 최근에는 15%까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 산림에서 자라고 있는 입목축적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생산을 한한 원자재의 재고는 늘어나고 있는데 제품의 생산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기업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구체적인 이유를 따지고 들자면 우리나라 산림과 산림산업 그리고 목재가공산업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어울러져 있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핵심은 국산목재가 수요가 적다는 점일 것이다. 수요가 적은 이유는 국산목재가 가격이 비싸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품질 좋은 다양한 규격의 제품의 생산이 힘들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유럽연합의 새로운 산림파괴방지제도 EUDR

유럽연합의 새로운 산림파괴방지제도 EUDR 유럽연합은 2023년 6월 29일 산림파괴 및 산림 황폐화에 대한 EU 시장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EUDR(EU deforestation Regulation)이라는 새로운 산림관련 공급망 실사법안을 발효하였다. 2024년 12월 30일부터 발효되어 의무화 되는 이 법안의 통과로 유럽연합에 산림파괴와 관련된 제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원자재부터 시작하여 모든 자체 공급망에 대한 조사와 정보수집을 철저히 하여 공급하려는 제품이 산림파괴 및 산림 황폐화에 기여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업의 경우 실제로 여기에서 규정되는 제품을 유럽연합으로 수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런 공급망 실사라는 체계가 세계적으로 일반화되어 우리나라도..

수확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및 기후위기 완화 잠재력 평가

수확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및 기후위기 완화 잠재력 평가 산림과 목재분야는 다른 산업분야와 매우 다른 특성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연관된 이 두 산업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한다는 점이다. 산림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산림과 목재산업은 오히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호에 관한 국제적인 협의체인 IPCC에서는 목재이용을 수확된 목제제품(Harvested Wood Products, 이하 약칭 HWP)을 통해 탄소저장 및 기후변화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HWP가 생산과정에 탄소 집약적인 물질을 대체하거나, 바이오매스 에너지로의 전환가능을 통해 탄소배출량의 감소를 ..

수확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및 기후위기 완화 잠재력 평가 1/3

수확된 목재제품의 탄소저장 및 기후위기 완화 잠재력 평가 1/3 산림과 목재분야는 다른 산업분야와 매우 다른 특성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연관된 이 두 산업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한다는 점이다. 산림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산림과 목재산업은 오히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호에 관한 국제적인 협의체인 IPCC에서는 목재이용을 수확된 목제제품(Harvested Wood Products, 이하 약칭 HWP)을 통해 탄소저장 및 기후변화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HWP가 생산과정에 탄소 집약적인 물질을 대체하거나, 바이오매스 에너지로의 전환가능을 통해 탄소배출량의 ..

세계의 주요수종 : 순카이 (SungKai), 꿀풀과

순카이 (SungKai), 꿀풀과 (Peronema canesces) 순카이(Sungkai)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는 매우 유명한 목재 수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 있지 않은 수종이다. 순카이는 다양한 실내가구 또는 베니어판 또는 지붕 트러스를 만드는 목재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용도로 동남아 사람들에게 매우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 순카이가 자주 사용되는 이유는 고급수종으로 알려진 티크나 자단(로즈우드) 만큼 품질이 좋진 않지만 중간정도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공이 용이하고, 성형 및 절단면에서도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가구제작자나 작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순카이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과 공급량이다. 순카이는 동남아의 저지대에서 많이 자생하기 때문에 공급도 원활하고 가격..

목재합법성 관련 이야기

목재합법성 제도에 관한 이야기 현재 세계에서 유통되는 목재의 많은 부분이 불법벌채와 남벌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법으로 벌채되어 유통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와 같은 경제적으로 낙후 된 지역뿐만 아니라 일부 동유럽국가나 러시아 같은 국가에서도 불법벌채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합법목재 교역촉진제도는 이런 불법목재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2019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며, 목재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목재가 합법적으로 벌채되었음을 서류로 입증하는 제도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 일본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제도의 주목적은 불법 벌채나 남벌로 인한 산림파괴를 방지하고자 하는 환경적인 측면과 더불어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는 불법목재가 시중에 저가로..

친철한 노이사의 산림목재 늬우스싸비스 - 22년 2월

현대는 정보의 홍수시대이다. 인터넷, 신문, 방송, 블로그에서 쏟아지는 각종 정보는 오히려 정확한 가치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고, 심지어는 가짜뉴스를 통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엔 정보를 많이 가진 자가 승리한다고 하였지만, 현재는 나에게 적합한 진짜 정보를 구별하야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기존에 필자가 나무신문에 계속 연재하고 있던 “목재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험”에서는 산림 목재분야의 여러 문제들을 다루었으나, 주제의 한정으로 인해 산림과 목재 산업내에 수없이 생산되고 있는 최신 뉴스를 넓게 다루기에는 너무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에 다양한 최신의 전세계 뉴스를 독자를 에게 전달하고, 이에 간단하나마 해석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목재를 둘..

목재의 새로운 이용 – 목섬유 단열재 (Wood Fiber Insulation)

목재의 새로운 이용 – 목섬유 단열재 (Wood Fiber Insulation) 단열재(Insulation)은 보온을 하거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재료로, 주로 건물의 보온이나, 유체의 수송관, 보일러 등에 사용되는 재료이다. 특성상 열전도율이 낮은 열 부도체를 원료로 사용하며, 대표적인 원료로는 EPS(발포 폴리스타이렌, 상업명 스티로폼), 석면, 유리섬유, 유리, 페놀폼 등이 있다. 단열재의 역사를 살펴보면, 선사시대 이전부터 단열재의 형태를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며 선사시대 이집트와 북유럽에서는 진흙의 단열성능을 이용하여 가옥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그 형태는 달라 이집트에서는 흙벽돌의 형식으로 사용했으며, 북유럽의 경우에는 진흙을 프라스터 형식으로 가공하여 ..

한국 산림탄소 정책방향 제안 – 보존과 이용

Gérard Bonnis, OECD Environment Directorate. 제라드보니스, OECD 환경담담관 번역 : 노윤석 (녹색탄소연구소 연구원, 우드케어 이사) 본 발표문은 2021년 10월 26일 경북 안동시 국립 안동대학교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박람회의 국제세션인 «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통한 그린뉴딜과 지역대전환 »컨퍼런스에서 OECD의 환경국장인 제라드 보니스씨의 발표내용이다. 제라드 보니스씨는 프랑스 산림청에서 오랫동안 근무 후 그 경험을 살려 현재는 OECD의 환경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림을 외부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서, 탄소중립시대의 우리의 산림을 다시한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의 산림 1. 한국의 산림은 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