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건축자재

대나무 Bamboo

나무꾼69 2015. 4. 26. 13:10

대나무 Bamboo

 나무로 불리우지만 나무가 아닌 나무. 바로 대나무이다. 대나무는 예로부터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기술개발로 인하여 그 용도가 더욱 확대대고 있다. 이전까지 단순한 죽가공품으로 사용되어 왔던 것에서 이제는 목재대용품 및 합판, 집성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대나무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나 바이오매스 부분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아래의 표는 산림청에서 조사한 수종별 연간 바이오매스 생장량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비교한 것이다.


연간 바이오매스 생장량

(ton/ha)

연간 CO2흡수량

(ton/ha)

대나무

16

29.34

소나무

4.19

7.68

잣나무

3.94

7.26

신갈나무

5.45

9.99

백합나무

(보도자료)

8.11

15.40

 

 

대나무에 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알고 있는 사실들이 진실에 부합되는 것일까? 예로부터 대나무는 대나무바구니 같은 생활용품으로 혹은 여러 죽공예품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무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대나무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여기 대나무에 관한 몇 가지 애기를 소개한다.

대나무의 어원

대나무의 한문은 대죽 竹을 쓴다. 이는 풀 초 艸를 꺼꾸로 쓴 글자라기도 하고, 대나무 가지에 잎이 달린 모양을 형상화 했다는 애기도 있다. 한글의 대나무에 대한 어원은 한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옛 우리말 "닫"이 변형되어 "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대나무의 영문이름은 다 알듯이 Bamboo이다. 그렇다면 이 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전통적인 이론에 따른면 원래 말레이어인 "Mambu"에서 비롯되어 서양으로 유입되면서 Bamboo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의견으로는 말레이어에서 "Bambu"란 말이 있는데, 이는 대나무를 태울 때 막혀있던 대나무마디가 열에 의해 팽창되며 나는 소리인 "Bam-boom"에서 유래되었다는 애기도 있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다시피 대나무는 목본이 아닌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 분류된다. 독일의 분류학자 Charls Kunth가 1815년 처음으로 분류하였다. 하지만 대나무는 초본류 중에서가 가장 크고, 성공적으로 산림에서 살아 남아있는 종이기도 하다. 비록 대나무가 초본으로 분류가 된다 하더라도 많은 대나무의 종들은 목재와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흔히 부르듯이 나무로 불리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나무는 형성층이 없고, 정단분열조직 또한 없다는 점에서 목본이 아닌 초본으로 분류된다. 형성층이란 목재가 직경생장을 하게하는 성장세포들의 층을 말한다. 다시 말해 대나무는 형성층과 정단분열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의 성장기 때에만 자기의 최고 높이까지 성장으로 하고, 그 상태로 몇 년간 유지가 된다. 그 상태에서 직경생장이나 수고생장 없이 가지나 분지만 늘어나게 된다.

 

대나무는 몇 종류나 될까?

대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들은 모두 111속 1575종이 됩니다. 조릿대 같은 풀 같은 소형의 대나무가 있는 반면, 직경 30cm에 40m크기까지 자라는 대형 대나무들도 있습니다.

이 중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종류는 약 100가지 이며, 이 중에서도 20여종이 상업적으로 아주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나무는 5개 대륙에서 자생합니다.

대나무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북미,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5개 대륙에서 자생합니다. 이는 남국대륙과 유럽에서만 자생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연하게도 다이아몬드는 남극과 유럽에만 없습니다. 대나무는 보통 산림에서 부우점종으로 자랍니다. 하지만 드물게 우점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인도의 한 지역에서는 약 수천 평방 킬로미터가 대나무숲으로 덮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대나무는 매우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데, 어떤 종류는 해발 4,000m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사는 종도 있으며,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자생하는 대나무도 있습니다.

 

원폭에도 살아남은 대나무

극한 환경에서 적응하는 대나무의 극단적인 예는 또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터트린 원자폭탄의 폐허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식물이 바로 대나무였습니다. 이 대나무는 이미 제거되었지만 그 줄기는 현재 히로시마의 박물관에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나무는 과연 하루에 1m 씩 자라나요?

이전에 언급했듯이, 대나무는 수 많은 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라서 하루에 1m씩 자란다는 것은 일부 종에는 맞는 말이고 일부 종에는 틀린 말이다. 하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식물의 생장은 대나무의 한 종류로 그 성장률이 하루에 91 cm, 그리고 한 시간에 4 cm 자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맹종죽(죽순대) (영문명 : Chinese Moso bamboo 학명 : Phyllostachys edulis)와 왕대(고죽 ; 죽순의 맛이 쓰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 (영문명 : Madake Bamboo 학명 : Phyllostachys bambusoides)는 하루에 1m 정도 자라는 등 성장이 매우 빠른 종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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