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

변화하는 세계 속의 산악림 (Mountain Forests in a Changing World)

나무꾼69 2015. 11. 24. 09:06

변화하는 세계 속의 산악림 (Mountain Forests in a Changing World)

 

지구표면의 약 9백방 제곱키로미터를 차지하는 산악림은 지구 전체 산림 면적의 약 23%를 차지 한다. 이런 산악림은 인근 고산지대나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생활에 꼭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악림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전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생활에 꼭 필요한 음용수, 조리용수, 세탁용수, 농업용수, 수력발전 및 산업 및 운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악림의 생물다양성을 통해 공급되는 재화에는 목재, 연료, 생약, 방향성 식물 및 지역주민의 식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있다. 또한 산악림은 가장 기초적인 생태계를 유지함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 사실 산림은 이산화탄소의 배출로부터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푸르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 쌓인 산악림은 경관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 이런 산림경관은 정신적이거나 문화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산림으로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름다우며 경제적으로도 유익한 산악림이 그 존재에 대한 크나큰 위협을 받고 있다. 장기적인 고려 없이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산지전용이 전세계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집약적인 산업농의 발달로 인해 소규모 자영농들은 점점 더 한계농지 또는 경사가 급한 지역으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있으며, 이런 이주지역의 산림은 농경지로의 전환에 의해 황폐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런 건강한 산림을 보호 보전하는 것은 개별기업에 있어 그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 또한 산악림은 산지재해로부터 보호하는 기능 또한 있다. 만약 산지에 산림이 없거나 산지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토사유출이나 침식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결국 산사태, 홍수 등으로 이어져 결국 마을, 도로 및 사회간접시설에도 많은 피해를 줄 것이다.

이 책자는 이러한 특별한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고, 그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이 책자를 통해 지역사회 및 과학자 그리고 정책입안자, 산림지역 인근의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해 주는 이 기초 생태계를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지원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제1장 왜 산악림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1992년 리우 환경 회의 이후 20여년간 지구 육지면적의 1/4가량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인구의 1/8가량이 거주하고 있으며, 70억에 달하는 지구 인구의 반 이상에게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악지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증가해 왔다. 더욱이 이런 재화와 서비스는 주로 산악지대의 산림에서부터 나온다.

 

산악지대에 있어 특이적으로 연중 내내 건조하거나, 한랭하지 않은 이상 상당 부분이 숲으로 덮혀 있다. 유럽의 경우 전체 산악지역의 약 41%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알프스산맥, 발칸 산맥 등의 경우 산림면적 반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북유럽의 산맥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아팔란치아, 호주알프스, 기이아나고원, 중앙아프리카 산맥과 동남아, 보르네오섬, 뉴기니 등의 산악지대 역시 높은 산림 피복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열대지방의 경우 이런 산악지대의 산림은 수 많은 사람의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산악림은 적도부근에서부터 북위나 남위의 고위도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동시에 나타나다. 상록침엽수림 같은 경우는 주로 북미나 유럽의 일부 그리고 아시아에서 주로 나타나며, 낙엽침엽수림은 주로 러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난다. 북방낙엽침엽수림 같은 경우에는 생육에 적당한 위도지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남반구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한대의 활엽수림은 상대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반면, 열대의 산악림 같은 경우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호주 및 아프리카 같은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견 된다. 고도에 따른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생태적인 환경의 제한선인 수목한계선 역시 위도가 기후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산악지역의 산림의 높은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나타나는 나무의 종의 수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며, 동시에 위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한다. 열대지방 산림의 종다양성은 일반적으로 온대지방의 종다양성 보다 10배 이상으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대다우림의 원시림 같은 경우는 종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며, 이 지역들은 지구전체적으로도 산악지역에서 숲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높은 지역 이다. 이런 지역 들은 특히 경사로 인해 토양유실이나 침식이 쉽게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새로운 종들이 서식할 수 있는 서식지나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서 종다양성을 위한 충분한 저장고 역할을 할 수 있데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열대 우림지역의 원시림은 택벌과 같은 산림경영을 통한 인간의 활동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특히 열대의 산악지대에서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산악림의 경우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 및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산림경영 활동으로 준천연림 혹은 2차림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그 정도를 쉽게 파악하기 쉽지는 않지만, 인공림의 경우도 온대지방을 중심으로 상당히 증가하였다.

최근에 이러한 세계의 산악림에는 큰 두 가지 변화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개발도상국(특히 열대지방의)에서의 산악림의 감소와 선진국에서의 산악림의 증가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 한계농지의 임지로의 변화, 산지전용의 감소와 더불어 산악지역에서 산림복원이 계속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 이러한 현상이 가능했다. 스위스의 경우 장기적인 산림면적의 변화를 조사해 봤을 때 1860년대 산지전용현상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에는 약 60% 가량의 산림면적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산악림의 증가가 산림병해충이나 산불 같은 재해로 인하여 상쇄되는 경우도 있었다.

 

산악림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의 중요성

산악림의 경우 대부분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에 떨어져 있어 산지의 지역민들은 지역적인 것에서부터 세계적인 것까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90%의 산지주민들은 농촌지역에 거주한다. 종족의 다양성 및 빈곤의 정도는 이런 집단은 일반적으로 매우 심하다. 전세계적으로 약 9천만명 산악지대 주민의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산악지역에서 이런 가난한 집단들은 식량이나 연료, 식수 그리고 자연재해로 부터의 피신처등의 다양한 재화 및 서비스를 산림을 통해서 얻고 있다. 또한 비단 산락지역의 주민뿐만아니라 도시나 농촌의 저지대의 사람들도 산림이 제공하는 생태적인 서비스에 많이 의존한다.

산림이 제공하는 생태적 서비스에는 크게 3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에는 목재공급과 같은 재화의 공급기능, 탄소 흡수와 같은 규제 및 지원기능 및 지역의 문화 및 관습에 관한 문화적 기능들이 그것이다. 산악림의 경우 이러한 생태적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공공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편익을 제공해 주고 있다. 목재공급과 생산적인 기능은 그 경제적 중요성 때문에 이미 많은 인식이 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자원 함양 및 공급, 자연재해의 방지, 기후변화의 완화 같은 규제 및 지원기능은 산악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휴양 및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악림의 문화적 기능의 중요성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만 갈 것이다.

 

주요한 도전

현대에 있어 산악림은 지역적, 국가적 전세계적인 다양한 수요의 증가에 의한 많은 위험에 처해있다. 인구의 증가 및 이에 따른 재화 및 연료림의 수요증가는 산악림이 원래대로 유지하기 위한 동력을 많이 감퇴시켰다. 원시림은 계속적으로 단편화 되고, 빠르게 감소되고 있다. 사회간접시설의 계속적인 설치는 이러한 원시림의 단편화를 가속화 시키며, 산림의 파괴 및 토양 및 암반의 불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가속화 되는 도시화, 대형화 되는 산불, 도로나 댐, 수력발전소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 관광지의 개발 및 원시림의 다른 용도로의 전환 같은 수 많은 위험이 산악림을 덥쳐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공 조림지의 증가도 위와 같은 산림 파괴를 보상하지 못한다. 열대 산악림에 있어 성장이 늦은 장기수를 대체하여 성장이 매우 빠루 속성수를 심는 인공조림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속성수의 인공조림은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여, 담수를 많아 사용하여, 주변의 다른 식물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런 인공조림지의 경우 단일 수종으로만 심겨져 비단 식물계 뿐만 아니라 동물계에도 영향을 미쳐 많은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키게 된다. 단일수종의 조림지는 산림내 포식자의 생활공간을 파괴하여, 포식자들이 소멸되게 되고, 포식자의 소멸로 초식동물같은 1차 소비자의 증가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초식동물의 증가는 섭식량의 증가로 이어져 결국 원시림이나 3차림의 단편화를 촉진시키고, 원시림이 파괴되는 악순환을 거치게 된다. 이런 인공조림지는 또한 토양 침식 및 황폐화에 매우 민감하다.

많은 지역의 경우, 인구의 증가는 도시화로 이어져, 이런 도시 집중화로 인해 농업의 집약화 및 농지의 이전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농지의 이전은 주로 고산지대의 경사가 급한 지역으로 이루어 지고, 결과적으로 산림을 파괴하게 된다. 인구밀도가 높아 식량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의 농업은 윤작의 폐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토양 양분의 고갈 및 토양의 유실이 발생하여, 생태계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은 산림이 파괴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경우, 산림의 파괴와 더불어, 강의 기능의 악화 및 연료림 같은 산림에 의한 재화공급량의 감소, 생물다양성의 감소 와 같은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산악림에 대한 이러한 계속적인 교란은 외래종의 침입을 가속화 시켜 더욱 더 생태계의 안정성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산악림에 대한 경향들은 결국 기후변화에 대응하여야 하는 세계 각국의 산림경영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가져다 주었다. 따라서 산악림이 앞으로의 미래에서 과거에 해왔던 다양한 생태적 서비스들이 계속 제공될 수 있도록, 이러한 산악림에 대한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여, 어떤 적절한 대처법이 필요하며, 이해관계인들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에 대한 논의와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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