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건축자재

아시아 지역에서의 속성수 대단위 조림의 지속가능성

나무꾼69 2015. 2. 12. 22:10

아시아 지역에서의 속성수 대단위 조림의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라는 말은 지금은 누구라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정의상으로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그들의 능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인 이 명제는 1983년 창립된 세계환경개발위원회에서 정의되었으며, 일반적인 개발방식에 적용되던 것이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산림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현재 산림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기준이 되고 있다. 산림에 있어서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란 “산림자원과 임지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문화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게 경영되어야 한다”라고 정의되고 있다.


 필자도 라오스에서 조림사업을 하면서, 이에 대한 조사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낌점이 현재 동남아에 주로 조림되고 있는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의 조림에 대한 일종의 회의였다. 동남아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본 이 두 수종들의 조림지는 말그대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면서 과연 이러한 대단위 단순수종의 조림이 과연 지속적일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가장 먼저 이런 대단위 조림으로부터 오는 생물다양성의 파괴와 그 조림수종이 많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수분의 과다 흡수에서 오는 토양파괴 그리고 단일수종 조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병해충의 문제 등의 문제들이 그것 들 중 하나였다. 반면 앞으로 늘어나는 목재수요를 위한 좋은 대안이라는 점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 및 생활수준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등 많은 장점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고민과정 중 인터넷에서 찾은 호주국제농업센터(Australian Centre for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약칭 : ACIAR)에서 찾은 자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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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임업부문에서 지속가능한 관리라는 명제는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도전중의 하나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인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이나 임업에서의 증산은 꼭 필요하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증산은 미래세대의 생산력을 감퇴시키는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관리이기 때문이다.



 플랜테이션 임업에 관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왔다. 최근 ACIAR에서도 이에 관련된 연구 논문이 하나 발표되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 조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발표이다.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는 60여년동안 아시아에서 조림되어 왔다. 처음에 도입될 당시에는 땔감과 건축용 목재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입되었으나, 이 두가지 수종의 높은 환경적응성과 좋은 성장률로 인해 많은 개인 조림가와 조림기업에게 이상적인 수종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었다.


이 연구는 약 30년 동안 ACIAR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 수종들의 용도를 개발하면서, 상대방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호주의 임업과학자들은 아시아에서 펄프용 목재생산을 위한 유칼립투스와 아카시아 조림기술을 아시아 국가들에게 전수하였다. 이런 결과로 이 지역에서 벌기령 5~8년 정도의 유칼립투스 및 아카시아의 조림면적은 현재 7백만 헥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980년대 이후로 이러한 단벌기 속성수 조림에 대한 임학적 혹은 사회임업적인 비판들이 이어졌다. 이런 비판은 주로 수분의 과도한 흡수나 토양영양분의 부족을 초래하는 등의 부정적인 환경효과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또한 이러한 비판중의 하나는 이러한 단기속성수들의 반복된 조림으로 인해 열대의 고유수종들이 지속가능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임업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의 문제는 복잡한 기술적인 면과 시간적인 면이 함께 있는 복잡한 이슈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측면은 조림지의 생산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지되는지의 여부이다. 만약 한번의 조림으로 인해 그 토지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번 연구의 주요 사례중 하나는 중부 베트남에 위치한 후에지역에 Acacia auruculiformis 조림지에 대한 25년간의 꾸준한 연구 결과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및 태국 등의 5개국에 대한 속성수 조림에 대한 실제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고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종수확량의 변화가 어떻게 되는냐하는 점이었는데, 연구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수확량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기 보다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결과에는 조림지에 대한 윤작에 대한 적절한 관리 와 지속적인 병해충관리의 필요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에서는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최종 목표점이 아닌 그를 향한 여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성공적인 지속가능성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면서 심화된 연구와 창조적인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http://aciarblog.blogspot.com.au/2014/12/is-short-rotation-plantation-forest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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