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용 도료(스테인 페인트)

봄철 목재관리 및 오일스테인 칠하기

나무꾼69 2021. 3. 14. 22:32

봄철 목재관리 및 오일스테인 칠하기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다. 모든 수풀들은 긴 겨울 동안 준비한 새싹과 꽃을 피울 준비들을 하고 있을 것이며, 동물들도 겨울잠에서 깨어나거나, 또는 새로운 일생을 준비하는 등 마찬가지 준비들로 무척 바쁠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도 이러한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매번 봄이 올 때 마다 겨울 동안 하지 못했던 집안 대청소나 가구 정리 등을 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가정들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봄은 동식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새로운 활력소를 주는 계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봄을 일반적으로 매우 건조하다. 특히 3~4월의 경우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등 일 년 중에서도 가장 건조한 시기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봄은 목재를 관리하기가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목재는 필연적으로 그 내부에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목재 내의 수분의 목재 열화의 주요 원인이며, 목재를 도장함에 있어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내게 하는 구성 성분이다. 물론 목재 내에 전혀 수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목재 자체가 성립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완전히 건조된 목재가 내구성이나 내후성 등이 우수하며, 특히 도장이나 방부처리작업 같은 목재개선작업에 있어서는 매우 좋다. 이는 목재 내에 존재하는 공극에 기존에 존재하던 수분이 빠지고, 도장재의 유효성분이나, 방부제의 유효성분들이 보다 쉽게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목재의 생재함수율(나무를 베은 즉시 측정한 함수율)은 30%~300%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이 생재함수율에서는 목재를 가공하거나 도장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목재를 사용할 때는 자연건조나 강제건조 등을 이용하여 함수율을 낮추는 작업을 하여 주는데, 약 6~25% 정도까지로 함수율을 내리곤 한다. 도장작업에서도 일반적으로 함수율이 낮을수록 도장작업의 품질이 좋아지며, 최대로 작업할 수 있는 함수율은 약 20% 정도이다. 건조한 날이 계속되는 봄철에는 자연히 목재도 건조하게 되어 도장작업을 하기 좋은 함수율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봄은 가정이나 상업 공간 등 자기 주변의 목재나 목재로 만들어진 시설물도 봄이 관리하기 가장 좋은 계절다. 새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색상이나 혹은 깔끔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칠해주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라도, 칠 한지 오래되어 기존의 칠이 많이 없어진 경우, 자외선이 수분에 의해 많이 열화 된 경우 등 각종 문제가 있는 목재를 도장하기 가장 좋은 시점인 것이다. 이 경우 신규도장을 제외하고 기존도장이나 도장면에 불순물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도장전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기존의 칠이 남아 있거나 도장면에 오염물질 같은 이물질이 남아있을 경우, 도장재가 목재 속으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해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근래에 와서 봄철의 불청객이라 불리는 황사가 많이 불어와 목재표면에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기므로, 이런 경우들을 감안하여 목재용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목재에 샌딩 작업을 하여, 기존 도장면이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한 후 신규도장을 하여야 한다. 만약 기존도장면이나 오염물질들이 오래되었거나 면적이 넓어 샌딩작업이 힘들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목재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기존 도장면들이 많이 남아있거나, 도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색상을 바꾸기 위한 경우 등에는 샌딩작업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목재용 세척제 제품들은 목재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알칼리성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작업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편이 좋으며, 만약 주변에 정원이나 식물등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사전 보호조치를 취한 후 작업을 해야 한다. 이렇게 충분한 사전작업과 더불어 적절한 도장작업을 하였을 경우 봄철의 도장작업은 쉽고 빠를 뿐아니라, 내구성 면에서도 다른 계절에 칠한 것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지난 겨울 동안 목재나 목재시설물에 훼손되거나 망가진 부분이 없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겨울 동안 눈에 덮여있거나 습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있었을 경우 목재의 강도가 저하되거나, 부후가 진행되어 있을 수 도 있고, 눈치우기나 얼음제거 등 겨울철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목재의 파괴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찾아보아야 한다. 특히 데크나 외부계단 같이 오랫동안 겨울철의 찬 기운과 습기에 노출되있었던 목재의 경우는 해빙기를 맞아 급격한 환경변화로 목재가 쉽게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런 관찰을 간과하였다간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새롭고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춘곤증 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칫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새로운 봄철이 목재 관리의 가장 적기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주변의 목재를 가족과 함께 관리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런 과정에서 가족간의 화목도 새롭게 다지고, 주변의 환경도 아름답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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