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

변화하는 세계 속의 산악림 (Mountain Forests in a Changing World) 8 목재의 공급

나무꾼69 2016. 2. 25. 09:50

제6장 목재의 공급

 

목재는 산악림의 가장 기본적인 생산물이다. 목재는 크게 자기가 이용하기 위한 것과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있는데, 비록 산악림의 경우 일반 평지림에 비해 목재의 성장량이 크지 않아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이 크지는 않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나 산지지역이나 인근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 생활에 필요한 목재를 공급하는 것은 산악림의 매우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현상은 목재를 대신할 만할 다른 건축자재나 에너지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더 그러하다.

 

 

약 650만명의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이 산지에 살고 있으며, 이들은 농업부산물이나 가축분뇨와 더불어 대부분 에너지원으로 산악림에서 얻는 바이오매스를 사용한다. 특히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경우 목재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네팔이나 부탄의 경우 80%의 에너지를 목재에 의존한다. 이런 현상은 더 많은 연료용 및 취사용 목재가 필요한 고산지대에서 더욱 심하다. 높은 지역에서는 날씨가 춥고,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끊기 때문에 조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해발 2,000m 고도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양은 500m고도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양보다 약 3배이상이 많다.

국내시장에서의 목재판매는 개발도상국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인구증가는 많은 건축물의 수요를 가져왔으며, 이에 따라 목재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건축자재가 없는 나라들에서는 산악림 및 조림지에서의 목재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일례로 약 3백만 입방미터의 원목이 매년 에디오피아와 우간다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거의 모두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이중 많은 부분은 산악림에서 나온다. 우간다의 경우 매년 2십4만 입방미터의 목재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이중 90%가 소규모의 제재소에서 생산된다. 이는 연간 7천5백만불의 목재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1천7백만 입방미터의 원목이 불법적으로 벌채되어 비공식적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모든 것은 지역적인 목재시장이 얼마나 큰 것인지 보여주는 예이다.

목재는 또한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무역상품중의 하나이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에서는 2005년 기준 4천3백만톤 그리고 1억6천4백만톤의 원목을 세계시장에 공급하였다. 이중 아프리카의 경우 가치가 높은 목재가 많이 있는 중고산지대의 산림에서 주로 목재가 생산된다. 세계 목재 무역에 있어 두 가지의 주요한 수입원이 있는데 첫번째는 직접적인 목재수출에 의한 수익인데, 안따깝게도 이중 얼마나 산악림에서 생산된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벌채권(logging concessions)을 통한 수익이다. 이 역시 산악림에 관련한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산악림의 경우 지형과 접근성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많은 양은 아닐 것이라 추축하고 있다.

지역 및 국제적인 목재무역을 통한 수입 말고도, 산악림의 목재는 목공예의 원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 이런 목공예 산업은 매년 3천만불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는 목공예품의 수출이 1천만불에 이르고 있으며 인도의 경우도 6천5백만불에 이르고 있다. 이런 목공예에 사용되는 목재는 주로 산악림에서 나온다.

산악림에서 생산된 목재의 양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향후 도시화와 인구증가에 따라 산악림에서 합법적 혹은 불법적으로 생산된 목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이런 현상에 의해 향후 목재생산의 추세는 소규모의 생산에서 대규모, 기계화, 집단화가 될 것이며,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불법적인 목재의 생산도 증대될 것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산림의 다른 중요한 기능인 생물다양성의 보존 및 산림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 하게 산림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며, 이 창출된 수익이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산악림과 평지림의 경제성 비교

산악림과 평지림의 목재생산에서의 경제성을 분석한 자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연구된 사례에 의하면 산악림의 구성이 임업의 수익성 및 목재생산의 경제성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산림자원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산악림은 평지림에 비해 97%의 산림축적으로 가지고 있고, 생장율은 80% 그리고 140년생 이상의 나무의 비율은 평지림에 비해 6배이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령임분의 존재는 산악림의 임분이 벌채기를 지나, 잠재적으로 버려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마도 대부분의 이런 산림은 적극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수확되지도 않을 것이다. 매년 벌채가 가능한 양도 평지림에 비해 86% 정도이며, 수확에 드는 비용도 약 21%정도 비싸다. 임도밀도의 경우도 평지의 76%이며, 임도의 유지관리에도 평지림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산악림은 평지림보다 경제적이지 않다. 이자율까지 감안하여 수익을 비교해보았을 때 산악림은 평지림의 약 57%의 수익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조건도 역시 고려해 보아야 한다. 산악림의 경우 건조기후나 소나무 및 참나무가 우점인 저지대 지역에 비해 5배이상의 수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비목재임산물의 경우 산림에서 더욱 큰 효용을 창출할 수 있다. 일례로 사냥을 위한 산림경영의 경우 투입과 산출이 적지만, 상대적인 경제적 가치는 크다. 산악지대의 사냥지역은 산림뿐만 아니라 초지와 관목림도 같이 포함한다.

불리한 조건에도 불고하고 가족단위 경영을 하는 산악지역의 농장은 일반적으로 평지지역의 농장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린다. 평균적으로 산악지 농장은 규모에 의한 영향을 받는다. 농장의 규모가 클수록 경험이 많고 잘 시설되어 있다. 이런 큰 규모의 농장들이 전문적으로 경영이 되며, 소규모의 농장들은 주로 여가시간과 휴양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산악지 농장에게 임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임업이 농장에 주는 경제적 수입이 많지 않은 반면, 노동에 의한 시간 당 수입은 임업부분이 농업부문을 크게 앞지른다. 그러므로 임업은 산악지 농장을 경영하는데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카나다 BC주의 산림지대 온대우림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영

캐나다의 서쪽 해안 지대는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온대우림지역이다. 이 지역의 약 17%가 보호지역으로 묶여 있지만, 일반 산림기업들은 장기적인 산림경영 계획에 따라 공유림에서 상당한 양의 산업용 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적용되는 산림경영계획은 다양한 경제성, 사회적 환경적 가치에 대한 산림경영의 정부기준을 따르거나 혹은 그 기준을 초과하여 계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1998년 대규모 임업회사들은 산림경영방식을 대규모 개벌에서 산림경관적 측면에서 보다 생태적인 접근법을 통한 벌채와 조림사업 및 노령림의 보전의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이런 경영방식은 그 실행과정 및 생태적인 면에 대해 모니터링되고 다시 경영진에게 피드백되는 과정을 통해 수행되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의 교체 및 시장의 침체 같은 상황에서도 이러한 새로운 경영방식은 매년 5백만 입방미터의 원목을 수확하는 현재의 산림사업의 계획 및 실행에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런 전략은 3가지 경영구획에 따라 수립되었는데, 그 구획은 현재 임분과 경관 구조에 대한 경영목표가 강조점이 각각 다르다. 기본적인 원칙은 1) 목재생산림과 생물다양성 보존림의 범위 2)목표와 그에 따른 실행에 대한 생태계적 특성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전략적인 토지 이용 계획은 생물상, 지질 및 기후에 따른 생태계의 분류 체계에 의해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따라 다른 실행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다양성 유지접근법은 산림생태계의 기능과 생물다양성의 구조적 복합성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면서, 벌채지역 전반에 걸쳐 벌채전의 임분의 구조적 요소들은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양한 크기의 살아있는 나무나 고사목, 수관층, 목재부산물은 여러 종류의 동식물들의 서식처로 제공되기 위해 임지에 남기게 한다. 수확물의 운반과정에서도 그 지역에 환경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차량이나 삭도 혹은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이용된다.

이런 지역의 모니터링을 통해 벌채적지에 단목으로 분산하여 남기는 것보다. 군집이나 좀 큰 나무의 집단으로 남기는 것이 보다 높은 생태적 가치를 가지며, 많은 유기물들이 살아남아 산림의 갱신을 유도하여, 벌채 측면에서 좀더 타당성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도 군집으로 남겨놓은 것이 바람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원격탐사를 이용한 레바논 산림의 경영

 

레바논의 많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은 그 동안 도시화와 병해충 및 산불, 기후변화 그리고 산림경영의 미비와 개벌로 인해 황폐화되었다. 활엽수가 주인 벌채된 목재는 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기초가 되는 연료나 숯을 만들기 위해 사용됐으며, 이들 제품은 지역에서 소비되거나, 다른 큰 마을이나 도시민들에게 팔려나갔다.

 

 

산림자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으나, 적절한 산림경영계획의 부재, 법적인 규제의 미비 및 지역주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산림자원의 남벌은 레바논 산림 황폐화의 주요 원인이었다.

현재까지, 레바논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산림자원에 대해 조사와, 목재자원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계획이 전무했다. 숯과 연료의 공급과 생태보전적인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산림면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산림 연료의 형태의 위치와 범위에 대한 현재의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림은 면적이 넓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장조사의 경우 그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게 위해서는 위성정보를 이용한 원격탐사방식이 정보 취득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된다.

이런 목적을 위해 두 가지 프로젝트가 Balamand 대학의 환경연구소에서 수행되었다. 첫 번째는 인공위성의 자료를 이용하여 연료의 유형에 대한 지도의 분류모델의 개발하는 것이다. 이후 이 위성자료와 현장실사 자료를 비교해본 결과 정확도는 70% 이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산림연료지도는 산불관리계획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목재생산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국가 및 지역 집단의 토지 황폐화 및 기후변화의 완화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면적의 변화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을 생성하는 것이다. 이 산림연료지도와 산림면적 변화 지도에 사회경제적인 데이터를 결합하여, 정부의 토지관리 기관은 목재공급을 위한 우선권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전체적인 측면에서 산림면적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수립을 위한 여러 가지 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지역의 새로운 가선집재방식

 

목재수확에 있어 국제적인 경쟁의 압력에 의해 현재 목재수확의 기계화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산악림의 경우 벌채, 조제 및 운송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하베스터나 포워더 같은 다기능임업기계들이 산지에 투입되어 작업을 해보았으나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작업단들은 전목작업 시스템으로 기계화의 방향을 전환했다. 이는 나무를 체인톱에 의해 벌채한 후, 나무 전체를 분류와 조재를 할 수 있는 평지로 운반한 후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이탈리아 내 알프스 산맥의 경우, 이런 작업을 통해 수확비용을 평방미터당 40유로에서 28유로로 줄였으며, 운송 및 작업자의 생산성이 두 배로 되어, 만성적인 인력부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기계화에 의해 산림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무의 첨두부부터 작은 가지까지 모두를 수확할 수 있음에 따라 경제적인 바이오매스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약 100여개의 작업단들이 이런 가선집재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벌목회사 및 산주 모두에게 추가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전목집재방식은 새로운 기술적인 도전과 하방집재를 하거나 집재거리가 500m 이상일 경우 선목과정 및 벌도방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로 개발된 집재기는 1,000m이상의 거리를 집재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한 기계들은 기존의 헬리콥터나 전통적인 윈치 같은 방식을 쉽게 대체할 수 있으며, 운영비용도 저렴하고, 아래 방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일부 제품은 이중 반송기를 부착하고 있어 운송도중 나무가 흔들리지 않아 폭이 좁은 작업지에서도 다른 임목에 피해를 주지않고 선목된 나무를 운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새로운 집재기는 무선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여, 조작자가 집재장을 떠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하다. 2인이 작업을 할 경우 매일 100입방미터의 목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란의 Hyrcanian산맥에서의 목재 이용

 

이란에서 상업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산림은 대부분 카스피해 연안의 북쪽 Alborz산맥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산림식생은 저지대의 경우 복합 Hyracanian 활엽수림지대이며, 중간지역에는 너도밤나무 궆으로 이루어져 있고, 1,700m 이상의 고지대에는 참나무림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사이프러스, 향나무류 및 주목류 등의 침엽수가 일부 분포한다. 이런 다양한 산림구조는 목재생산 뿐만 아니라 수자원함양 및 보호 같은 생태계적 서비스도 제공하여 준다.

이러한 풍부한 Hyrcanian산림은 지난 30년동안 불법벌채 및 정부기관에 의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어 졌으며, 이에 따라 홍수나 산사태 및 생물다양성의 감속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해서 발생하였다. 1995년의 경우 1,44백만 입방미터의 목제품이 이 지역의 산림에서 수확되었는데, 2004년의 경우 이 수확량이 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40% 감소하였다. 최근 상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없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산림감시 기관의 계속된 노력으로 블랙마켓에서 연료림으로 거래하기 위해 대량으로 벌채되는 상태를 상당부분 줄이고 있다.

산림지역의 임도의 경우 평지림의 임도 보다 건설 및 유지비용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영향도 매우 크다. 특히 임도건설 비용의 경우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투입됨으로서 더 증가되고 있다. 이란내 펄프나 종이산업 및 기타 제조업에 목재를 공급하기 위한 주요 산림프로젝트의 경우 대규모의 기계들이 투입된다. 직경이 작은 나무의 경우 건설부분에 주로 사용되고, 부산물로는 파티클보드나 섬유판으로 만들어 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벌채작업은 지방의 업체에 의해 동물을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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