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벌채목재 추적을 위한 5가지 기술
목재의 불법벌채는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개별국가의 정부로서는 귀중한 수익원과 천연자원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부패 방지 위원회(Indonesia's Corruption Eradication Commission)는 2003년에서 2014년 사이 불법벌채로 인한 국가적 손실액이 US$90억에 이른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상적인 목재를 통해 영업하는 일반 목재회사는 이러한 불법목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경쟁력을 상실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은 이런 불법 벌채목들의 국제 교역을 차단하기 위해서 목재의 유통과정을 추적하고, 정보를 관리하는 기술에 대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기술을 개선시키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에서는 목재공급과정에서 추적성 및 정보관리를 증진하기 위한 기술적 정보교환을 위한 워크샵이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이 워크샵을 통해 현재 이용 가능한 최첨단의 기술 및 미래기술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목재의 뿌리를 추적하는 기술
목재의 원산지의 검증을 통해 목재공급과정의 추적을 위한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 것 있다.
- Stardust : 먼지와 같은 작은 입자를 목재 위에 뿌린 후, 이동식 측정기를 이용하여 검출하는 기법이다. 바코드나, 전파식별법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RFID))과 같은 다른 추적기법에 비해 운영비용이 저렴하여, 좋은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법이다. 고급목재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생산되었는지에 대해 목재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고자 하는 기구인 Greenwood같은 기구에서 자신들의 목재의 추적을 위해 이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 TreeTAG : Earth Observation Systems에 의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목재가 산림에서 재제소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추적하는 목재공급과정 추적시스템. 벌채과정에서부터 재제과정 까지 전 과정 속에 인증된 사용자가 관련 활동 및 물량을 입력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행동이 발생할 시 경고를 하는 시스템이다. Earth Observation Systems은 현재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마호가니를 생산하고 있는 Sociedad Civil Custodios de la Selva (CUSTOSEL)사와 함께 베델 기타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목재에 시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 몇몇 정부들은 개별적으로 목재공급과정의 추적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일례로 가나는 감독관 같은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전화기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입력한 정도를, 중앙집중식으로 처리한 시스템 Legality Assurance System (GhLAS)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과테말라 산림청의 경우는 SEINEF (Sistema Electrónico de Información de Empresas Forestales – Forest Enterprises Electronic Information System) 시스템을 개발하여, 관련자들이 웹을 통해 물량 및 인증정보를 공급과정에 따라 입력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정부관리나 사법집행관 들이 목재의 생산 전 과정을 추적하여, 물량 및 수종 그리고 생산품의 차이를 검증하여 보고하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브라질 산림청은 비단 이러한 벌채 및 목재품 생산과정을 추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원격탐사를 통해 산림경영에 대한 모니터링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다른 시스템들은 복합적이고, 분석적이며, 시각화하고, 검증된 목재공급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 Global Traceability Systems' Radix Tree : 구매자들이 공급자들로부터 공급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또한 유럽연합의 불법목재 방지 규정인 European Union Timber Regulation (EUTR)과 대응하여, 불법벌채를 통한 위험관리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재고관리 및 선적과 보안암호 및 개인정보관리 및 저장과 여러 가지 형식의 데이터를 함께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사용자는 Unilever와 Bureau Veritas같은 국제적인 인증기구가 포함되어 있다.
- BVRio's Responsible Timber Exchange :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잠재적인 판매가가 미국과 유럽연합의 합법벌채목에 대한 인증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벌채허가서나 제재소운영허가증 뿐만 아니라 산림소유자 및 벌채자 및 운송에 관여한 산림공학자들의 공식적인 기록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불법벌채의 위험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합법적이며, 환경적, 사회적, 노동적 규준에 적합하게 생산된 목재만이 거래될 수 있도록 구매자가 판매자의 제품에 대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이 브라질의 비영리기구인 Imaflora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정부와 산림관련 기업체들이 공급과정의 시점부터 불법적으로 벌채된 목재의 사용을 금지하고, 목재공급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련기술과 시스템들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해도, 정부기관 및 관련 산업체들이 실제로 행동에 옮겨야만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정부에 대하여서는 부정부패의 척결, 모든 이해관계인들을 위한 시스템 실행, 사법절차에 보다 많은 자금과 자원의 배분 등이 필요하며, 일반 관계기업체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는 공급자를 통해서만 함께 일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불법벌채업자와의 관계를 끊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관련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계 기업의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감찰 개시 (0) | 2016.09.09 |
---|---|
미국 중국 파리협정 비준서 제출, 파리협약 발효 임박 (0) | 2016.09.05 |
변화하는 세계속의 산악림 – 제7장 문화적 경관의 관리 (0) | 2016.05.04 |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약에 의한 국가기후계획의 첫 번째 수립국가 – 파푸아뉴기니 (0) | 2016.04.07 |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약과 REDD+ (0) | 201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