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합판 (Beech Plywood)
2014 코리아우드쇼에서 본 비치합판이다. Beech는 너도밤나무로 우리나라에도 자생하긴 하지만 주로 유럽지역에 분포하여 예로부터 유럽의 주요 목재자원의 하나로서 매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종이기도 하다. 특히 은은한 나무색과 나뭇결로 인해 고급수종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이제까지 비치수종은 주로 제재목이나 무늬목으로 사용되어 고급가구재나 마루판 및 실내건축용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근래에 와서는 합판으로도 개발되어 앞으로 많은 가치가 생길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특수목합판 시장은 현재 자작나무합판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태리합판이나 특수목 무늬목 합판등이 시장을 이루고 나가고 있는 추세인데, 앞으로는 이 비치합판도 이러한 특수 고급합판 시장에서 그 마켓쉐어를 늘릴 수 있는 품목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