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장길..일을 보고난후 그 먼곳까지 가서 일만 하고 돌아올 수 없다는 일념하나로 비워논 하루 일정..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지만, 왠지 고등학교 영어교과서에서 배웠던 하이드파크를 한번 걸어봐야 겠다는 작은 일념으로 무작정 하이드파크로 도보로 여행.. 사실 사전지식이 전혀 없던 관계로, 난 하이드파크가 런던의 거의 유일한 공원인줄 알았지만,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었음.. 내가 묵던 호텔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마주친 공원은 켄싱턴공원...사실 이름도 낮설었지만, 주변 지도를 보니 하이드 파크와 이어져 있어 한번 걸어보기로 하고 무작정 공원에 들어섬.. 이렇게 큰 도시의 그것도 가장 중심지역중에 하나인 곳에 이렇게 넓고 평화로운 공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감동..하지만 이런 공원이 비단 이 켄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