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이수종 이야기 : 가장 신성한 나무 Ficus religiosa 이름에 조차 종교를 뜻하는 Religion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신성한 나무인 보리수나무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나무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불교 뿐만 아니라 힌두교나 인도의 토착종교인 자이라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나무이다. 종교별로도 성스럽게 여기는 나무들은 있다. 그 예로는 이슬람교의 경전에서 7번이나 등장하며 천국에서 먹는 열매로 알려진 올리브, 힌두교에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 나무라고 알려진 반얀 트리라고 하는 벵갈보리수, 도교에서는 무릉도원에서 활짝 피어 있는 복숭아나무, 그리고 오늘 살펴볼 불교에서의 인도보리수 등이 있다. 기독교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있지 않지만, 성서에 등장하는 나무들로 포도주를 만드는 포도나무나 뽕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