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활엽수 열매 (83회(07.08) 1-12)

12.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활엽수 열매는 ‘삭과’, ‘협과’, ‘대과’, ‘견과’, ‘시과’, ‘영과’, ‘핵과’, ‘장과’, ‘이과’, ‘감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다음 괄호 안에 제시된 수종의 열매를 상기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짝을 지으시오.

(마가목-이과, 자작나무-견과, 느릅나무-시과, 목련-대과, 밀감-감과, 동백나무-삭과, 매자나무-장과, 벚나무-핵과, 자귀나무-협과, 대나무-영과)

 

풀이

 

삭과 Capsule 2개 이상의 심피로 구성된 자방이 성숙하여 형성된 속씨식물(피자식물)의 열매. 익으면 과피가 저절로 벌어져 종자가 산포되는 종류이다. 건과(乾果)인 동시에 개과(開果)이며 무궁화속, 봉선화과, 메꽃과 등의 과실이 이에 속한다. 삭과는 성숙하여 벌어지는 특성에 따라 붓꽃의 열매와 같은 포배열개(loculicidal dehiscent), 양귀비처럼 창문이 열리듯 구멍이 열리는 포공열개(poricidal dehiscent), 질경이와 같이 포주열개(pyxis circumscissile), 유카와 같은 형태의 포간열개(septicidal dehiscent)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협과 legume 잘록한 마디가 발달하고 익으면 2개의 봉합선에 따라 벌어지는 열매를 말한다. 대부분의 콩과식물에서 볼 수 있는 과실로 흔히 꼬투리라고 불리운다. 진과이며 육질이 없고 익으면 벌어지는 건개과이다. 아까시나무, 싸리, 등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대과 follicle 건과(乾果) 중 열개과(裂開果) 일종으로서 하나의 심피자방이 성숙하여 봉합선에 따라 열 개하는 과실이다. 작약속, 목련속, 박주가리과는 내봉선에서 열개한다.

 

견과 nut 도토리와 같이 깍정이가 있는 열매를 말하며, 각과 또는 건과라고도 한다

 

시과 samara 익과. 개화기에 암술의 구조에 관계없이 외부 형태적으로 자방벽의 일부가 얇게 발달하여 날개모양의 부속물이 달리는 과실. 건폐과 (乾閉果)에 속하며 주로 바람의 힘으로 산포되는 특징을 가진다. 물푸레나무 속이나 느릅나무 속처럼 과피 전체에 하나의 날개가 발달한 종류도 있고 단풍나무 속처럼 2개의 심피가 각각 하나의 날개를 만들어 분과가 되는 종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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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caryopsis cariopside grain 곡과라고도 한다. 과피가 성숙한 뒤, 건조해서 종자에 밀착하는 과실. 벼, 대나무등의 과실은 그 예이다

 

핵과 drupe 중과피는 육질이고 내과피는 단단하게 되어 있으며, 중심부에 딱딱한 1개의 핵이 있는 과실로, 벚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 호두나무 열매가 이에 속한다.

 

장과 bacca, berry  (1) 액과의 일종으로 세포액이 많은 과육을 가지는 과실. (2) 중내과피가 육질 또는 장질로 되어 있고 단단한 종자를 가지는 과실. 포도, 토마토.

 

이과 pome 열매의 한 종류로써 씨방의 겉에 꽃턱과 꽃받침통이 유합하여 생긴 다육질의 열매이다. 가과의 일종으로 꽃받침이 발달하여 육질이 되고 심피는 연골질 또는 지질로 되며 다심피이고 여러 개의 종자로 되는 열매. 사과나 배가 이에 속하며 우리가 먹는 부분은 화탁에 해당되며 안에 씨가 들어 있는 부분이 바로 씨방이 있는 곳이다.

 

감과 hesperidium 내과피에 의해 과육이 여러 개의 방으로 분리되어 있는 과실이다. 귤, 유자, 탱자 등의 과실은 외과피가 일반적으로 억세고 질기며 중과피는 두껍고 부드러운 해면상이다. 내과피는 얇고 질긴 껍질로 자루 모양이다. 자루 안에는 세포액을 채운 많은 소낭이 발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