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건축자재

전통한옥 시공용 목재의 수종

나무꾼69 2013. 11. 4. 00:50

전통한옥 시공용 목재의 수종

 

1. 수종별

- 침엽수

건축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침엽수는 수목이 곧게 자라서 큰 자재를 얻기 용이하고 벌목 후에도 건조가 빠르며, 수액의 점도가 높아 부패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나무마다 독특한 향기가 있고 춘재와 추재의 구분이 뚜렷하여 결이 곧고 아름답다. 하지만 춘재와 추재의 강도 차이가 심해서 가공상의 문제점도 있다. 소나무, 낙엽송,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삼나무가 있다.

- 활엽수

주로 장식재나 가구재로 사용하여 침엽수보다 강도는 우수하나 나이테가 명확하지 않고 불규칙하며 큰 자재를 얻기 힘들다. 또한 건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성장시 가로방향으로 퍼지면서 성장하는 것이 많아 취재율이 낮다. 느티나무, 참나무, 벚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오동나무, 참죽나무, 피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있다.

 

2. 산지별

- 국산목

한옥용 목재는 전통적으로 소나무를 즐겨 사용한다. 소나무는 탄력이 풍부하고 내습성이 강하며 가공이 쉬워서 구조재 뿐만 아니라 가구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소나무에는 육송, 홍송(잣나무), 해송(곰솔)등이 있고 중국이 자생지인 백송이 있는데, 건축용으로는 보통 육송을 쓴다. 육송 중에 소위 춘양목으로 알려진 작송(홍송)을 고급으로 친다. 춘양목이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에서 생산된 소나무를 말한다. 이곳의 소나무가 질이 좋아서 산지를 딴 이름이 생겨난 것이다. 적송(홍송)은 주로 태백산맥 동쪽 해발 500~800m의 높은 지역에서 자란다.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금강산에서 양양, 명주, 울진, 봉화에 이르는 지역이다. 잘라낸 면이 붉은 색을 띠므로 적송(홍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나이테의 간격이 좁고 치밀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만큼 변형이 적다. 같은 적송이라도 영동 지방 소나무가 영서 내륙지방 소나무보다 나무의 터짐이나 뒤틀리는 정도가 훨씬 덜하며, 껍질이 얇고 결이 곱다. 결속력도 강하여 집을 짓는 재목감으로 적합하다.

- 수입목

요즈음은 수입목을 많이 사용한다 국내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특히 단면적이 큰 부재는 국산목의 입수가 수월하지 않다. 북아메리카산 다글라스는 다섯 등급으로 분류한다. 최상급인 A등급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쓸 수 있을 뿐 다른 나라에 수출은 금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채산상 주로 D등급의 것이 수입되고 있다. 다글라스는 일반적으로 육송보다 강도가 높다. 강도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강도가 높으면 가공성이 떨어지므로 한옥과 같이 조각 등의 손작업이 많은 경우에는 불리하다.

- 국산목(육송)과 수입목

수입목은 육송에 비해서 섬유질이 곧은 편이기 때문에 갈라짐이 일직선으로 길게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기둥만큼은 육송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육송은 섬유질이 얽혀 있는 편이므로 일직선으로 길게 갈라지지 않는다. 서까래는 육송을 쓰는 것이 유리한데, 그것은 적당히 휜 부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수입목은 우리와 다른 생장환경에서 자랐으므로 우리의 환경(사계절이 뚜렷한 등)에 그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3. 부재별 수종채택

한옥의 부재는 부재에 따라서 강도를 더 요구하는 것, 미관이 우선시 되는 것, 조작이 용이해야 하는 것 등, 소용되는 성질을 조금씩 달리 한다. 따라서 하나의 건물에 한 수종의 목재로 통일하지 않고 부재별로 다른 수종을 채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경제적인 건축을 원하고자 할 때는 부재별로 적절한 수종을 채택하는 방법이 중요시 된다. 아래의 표는 주요 골조부재별로 사용 가능한 수종을 정리해 본 것이다.

 

 

 

부 재 명

1

2

3

기둥

육송

다글라스

미송

육송

다글라스

미송

장여, 도리

육송

미송

외송

추녀

육송

다글라스

미송

서까래

육송

편백나무

낙엽송

판재(박공/개판/풍판)

육송

수입육송

외송

선재(평고대/연암)

육송

다글라스

미송

동자주/대공/보아지

육송

미송

외송

인방재

육송

미송

외송

<부재별 채택수종>

* 1차의 수종이 추천 우선이며, 2, 3차로 갈수록 단가를 고려한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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