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홈페이지발췌]기후변화의 영향 및 전망

기후변화(지구온난화)의 영향

최근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여겨지는 기상이변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1998년 인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2,300명이, 2003년 유럽에서는 15,000명이 사망하였으며, 태풍, 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02년 루사(약 5조원), 2003년 매미(약 4조원)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구적 피해

• 폭우 : '03.9 인도 300명, '03.7 네팔 172명 사망 및 실종
• 혹서 : '02.5 인도 430명, 98년 인도 3,000명 사망
• 홍수 : '02.6 러시아 300명, '02.6 중국 831명, '03.5 스리랑카 800명
• 태풍 : '05.9 미국의 카트리나 허리케인 1,300명 사망 및 실종

한반도 피해

• 태풍 : '02.8 루사(인명피해 246명, 이재민 63천명), '03.9 매미(인명피해 131명, 이재민 61천명)
• 폭설 : '04.3 문경 49cm(이재민 25천명), '05.12 정읍 59cm(인명피해 14명, 이재민 6천명)
• 호우 : '02.8 양평 320mm(인명피해 23명, 이재민 8천명), '05.8 광주 382mm, 양평 303mm
  (인명피해 19명, 이재민 1천명)

이외에도 봄과 여름에 북반구의 빙산이 1950년 이래로 약 10 ~ 15% 감소하였으며,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해수면 높이가 10 ~ 25cm 상승하여 투발루, 키리바시 공화국의 도서지방, 몰디브,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 섬나라가 일부 물에 잠기고 있으며, 특히 투발루는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어 뉴질랜드로 이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후변화의 전망

IPCC 실무그룹에서는 장래의 기후전망을 예측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SRES)를 개발하여 분석한 결과 화석연료에 의존한 대량 소비형의 사회가 계속될 경우 1980~1999년에 비하여 금세기말(2090~2099년)의 지구 평균기온은 최대 6.4℃, 해수면은 59cm 상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환경 친화적으로 유지될 경우에는 기온은 1.1℃, 해수면은 18cm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렇듯 기후변화는 생태계, 산업경제, 생활양식 전반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생태계·기상재해·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

생물종의 멸종 위험이 증가되며, 산림생태계가 교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작물 주산지가 북상하고 저위도 건조지역의 작물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대기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해수면 상승에 따른 저지대 침수, 열파, 홍수, 가뭄 등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모기 등 질병의 매개하는 생물체의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빈곤층, 노령층 등 취약계층과 저위도, 저개발 국가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여 신 경제 경쟁구도의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지구적 감축계획 이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비용 증대로 기존 산업계의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큰 변화가 예상되며, 저탄소형 기술 및 산업 관련 거대시장이 등장할 것입니다.

생활·문화양식 변화

농림수산 서식지변화에 따른 식문화가 변화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주거문화를 도입하는 등 인간생활 의식주 전반에 점진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현상과 전망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온은 지난 100년간 약 1.5℃ 상승하여 전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보다 2배가량 높고, 해수면 표층 수온은 최근 35년(1968-2002)간 0.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과 강수량이 장기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20세기 전반에 비하여 20세기 후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1996∼2005년)간 우리나라 15개 지점의 평균기온은 14.1℃로 평년 (1971∼2000) 대비 0.6℃상승하였고, 봄과 겨울의 상승폭(0.7℃)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평균 연강수량은 1458.7mm로 평년대비 약 10% 증가하였고 여름은 18%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평년: 1971~2000, 최근 10년: 1996~2005

내용	평년대비 최근 10년간 평균	비고
늦서리 종료일	-2주	늦서리: 3월 이후 나타나는 서리
일평균 기온 20℃ 이상	+2일
여름철 열대야	+1.4일	열대야: 일 최저기온 25℃ 이상
호우	+0.8일	35℃ 이상인 날은 감소
폭설	-0.3일	폭설: 일 신적설량 20cm 이상
한파	-0.16일	일 최저기온이 영하이며 전날 일 최저기온보다 10℃ 이상 하강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이하	-1.2일

향후 기후변화 전망

기상청에서 실시한 한반도에 대한 장기 실험결과 30년(1971 - 2000) 평균대비 21세기말 한반도 기온은 약 4℃ 상승, 강수량은 20%가 증가될 전망입니다. 또한 극한 저온현상 빈도가 감소하고, 극한 고온현상 빈도는 증가하며, 강수량 증가 추세 및 호우 빈도가 증가할 것이며 21세기말에는 우리나라의 태백소백산맥 산지를 제외한 서해안, 동해안 중부까지 아열대 기후대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