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Paulownia tomentosa) Paulowniaceae (오동나무과) 오동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우 친숙한 나무이다. 예전에는 딸을 낳게 되면 시집갈 때 가구를 해주기 위해서 심었다고 하고, 땅속에서도 잘 안 썩는 성질 때문에 관재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오동나무는 집 근처의 빈터에 많이 심었다. 아마도 용도가 많은 오동나무를 가까이 두어 잘 가꾸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딸이 장성해서 시집을 가는 나이가 10대 후반 이었으니, 10여년 만에 품질 좋은 용재를 생산할 수 있는 나무라는 것을 예전부터 인정받아온 나무였던 것이다. 위의 사진이 1년생 오동나무의 사진이다. 사진을 봐서도 알겠지만 매우 빨리 자라는 수종이며, 잎도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