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 15

하노이공항 입국기

하노이공항 입국기 이번에 라오스현지를 가기 위해 다른 경로를 통해 입국해 보기로 결정하여, 베트남 다낭을 통해 육로로 입국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다낭의 직항편은 현재 주 4일만 운항하여, 나는 하노이를 경유하여 다낭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이용했다. 하노이 공항의 정식명칭은 Noi Bai국제공항으로, 현재 대규모 증축공사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직접 게이트로 연결되는 것은 거의 없는 듯하고, 대부분 공항의 어느 한군데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국수속의 경우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나라의 국민의 경우 15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만 소지하면 입국심사는 끝난다. 하지만 가끔 입국심사대에서 출국 비행기표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주저리주저리 2014.06.29

비치합판 (Beech Plywood)

2014 코리아우드쇼에서 본 비치합판이다. Beech는 너도밤나무로 우리나라에도 자생하긴 하지만 주로 유럽지역에 분포하여 예로부터 유럽의 주요 목재자원의 하나로서 매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종이기도 하다. 특히 은은한 나무색과 나뭇결로 인해 고급수종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다. 이제까지 비치수종은 주로 제재목이나 무늬목으로 사용되어 고급가구재나 마루판 및 실내건축용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근래에 와서는 합판으로도 개발되어 앞으로 많은 가치가 생길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특수목합판 시장은 현재 자작나무합판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태리합판이나 특수목 무늬목 합판등이 시장을 이루고 나가고 있는 추세인데, 앞으로는 이 비치합판도 이러한 특수 고급합판 시장에서 그 마켓쉐어를 늘릴 수 있는 품목인 듯하다.

2014 코리아 우드쇼 참관기

2014 코리아 우드쇼 참관기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2014년 코리아우드쇼를 참관하고 왔다. 다양한 목재관련 업체들이 참가하여 여러 가지 목재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요즘의 전시회들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하기 위해 많은 행사를 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무이름 맞추기, 나무탑쌓기, 통나무자르기 등 목재를 이용한 많은 이벤트들이 진행되었다. 나는 나무수종 맞추기에 도전하였지만, 2개도전에 두 개다 실패, 목재장사 20여년의 체면만 완전히 구김..산림조합부스에 있던 우드펠렛, 최근 친환경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산림청이 공동 주관한 행사라 그런지 산림관련 정부기관들도 많이 나와있었다. 산림청, 산림과학원, ..

한옥 처마부재 이름

2014 코리아우드쇼 금진목재부스에서 본 한옥의 처마재료들의 이름들이다. 사실 목재를 오래 동안 경험하면서도 한옥의 이러한 부재들의 이름이 매우 낯설기만 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하나 둘씩 배워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처마를 이렇게 까지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자기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다. 예술작품이 상당부분 그렇게 나온것이긴 하지만..

베트남 수종 수완

베트남 출장중에 새롭게 발견한 수종이다. 베트남 자체말로는 수완이라고 하지만 아직 정확한 학명을 알아보진 못하였다. 일견 나이테를 보면 성장이 매우 빠른 속성수 같기는 하나 대표적인 속성수인 유칼립투스나 아카시아계열은 아닌 듯하며, 어찌보면 오동나무 계통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목재의 재질은 연하며, 비중이 가볍고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방충효과도 있다 한다. 건조도 잘되고, 작업성도 좋아 각재나 집성재로 많은 수요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국내 주요수종 목재단면

전주 한옥마을에서 우연히 보게된 국내 주요수종들의 단면판들입니다. 처음에는 국내 수종만 모아 놓은 줄 알았는데, 더글러스니 나왕같은 수종이 같이 있는 걸 보니,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목재들을 모아 놓은 듯 했다. 십여년 이상 목재장사를 해온 나도 잘 몰랐던 수종,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목재로서의 단편은 그리 익숙치 않지만 의외로 목질이 아름다운 나무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지만 고급목재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많은 목재들이 있고, 또한 이러한 목재를 개발하는 것이 목재인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

전주한옥마을 여행

주말을 이용하여, 형네의 식구들과 전주의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작년인가 처갓집 식구들과도 다녀왔지만, 그때는 밤에 잠시 들리기만 했고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구경을 하다왔다. 모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있어, 가족들과 나들이 하기엔 너무나 좋은 장소였던것 같다. 다만 우리가 다녀온 다음날 부터 전주대사습놀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는데, 시간만 허락한다면 하루정도 더 머물다 오고 싶었지만 방도없고 다른 일정도 있어 할 수 없이 올라와야만 했다. 우리가 머물렀던 한옥집, 한옥이라 약간 불편(방음이 전혀 안됨)했지만, 주인도 친철하셨고 그러저럭 만족 했다. 아침으로 먹은 전주콩나물 해장국.. 출발하기 바로전에 먹은 한국관 전주육회비빔밥, 13,000..

주저리주저리 201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