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건축자재

일본의 목재제품 수요 및 목재사용 정책

나무꾼69 2024. 4. 23. 11:54

일본의 목재제품 수요 및 목재사용 정책


자료출처 : 2022년 일본 농림수산성 발표자료


목재의 수요와 공급


2021년 기준으로 세계의 산업용 원목의 수요는 전년대비 2% 증가한 2,018백만㎥ 이었다. 세계의 산업용 원목의 국제 교역 물량은 3% 증가하여 143백만㎥으로 기록되었다. 중국이 가장 큰 원목 수입국이며 전세계 원목 수입량의 4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1년 전세계적인 제재목의 생산은 2% 증가하여 494백만 ㎥을 기록하였으며, 제재목 수입량 역시 4% 증가하여 150백만㎥ 이었다. 제재목 역시 중국이 가장 큰 수입국으로 전체 재제목 수입량의 22% 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목재수요는 2009년 최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전체 목재수요는 2021년 기준으로 82백만㎥(원목 환산량), 이는 전년에 비해 10.3%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일본 국내산 목재의 공급은 2002년 최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2021년의 일본산 원목의 공급량은 33백만㎥으로 이는 전년에 비해 8.3% 증가한 수치이다. 목재 수입량은 2021년 대비 11.8% 증가하였는데, 이는 주로 목재제품의 수입의 증가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의 원목수요 현황>

일본 국내산 원목 및 제재목의 가격은 2021년 대비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목재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수입물량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년 이후의 목재가격은 점차 내려가고 있다. 반면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 증가에 따라 우드칩의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불법벌채 대응


일본은 2017년 합법 벌채 목재 등의 유통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명 클린우드법, 合法伐採木材等の流通及び利用の促進に関する法律)제정되면서 모든 경제주체는 합법적으로 벌채된 목재 및 목제품을 사용할 의무가 부여되었으며, 특히 목재관련 기업들은 자신들이 거래하고 있는 목재의 합법성을 증명할 책임을 부여 받게 되었다. 이렇게 합법목재를 취급하고 이를 증명한 업체들은 “목재관련 인증기업”으로 등록이 가능하며, 2023년 현재 609개의 기업이 여기에 등록되어 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합법목재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2월 법 개정안을 제출하였고, 여기에는 기존의 목재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재가공, 수출 및 수입업체 역시 목재합법성을 증여토록 개정했다. 또한 국제 열대림기구인 ITTO를 지원하여 주요 목재생산국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와 목재합법성을 관리하도록 하였으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의 불법목재 및 유통에 관한 전문가그룹에 가입하여 불법 벌채에 대항하기 위해 정보교환 및 실사방법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목재의 이용
목재를 건축물과 같이 장기간 이용하는 곳에 사용하는 것은 목재속의 탄소를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목재는 탄소중립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이다. 이 밖에도 목재는 생산과정에서 다른 건축자재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건축물에 내재되는 이산화탄소 량을 절감할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목조건축물은 습도조절, 뛰어난 단열성능 및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가지는 등 건축물의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일본의 경우 주거용 건축물의 약 80%가 3층이하의 목조건축물이다. 하지만 4층 이상의 건축물이나 비주거용 건축물의 목조비중은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기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제도적인 환경의 변화로 4층이상의 건물과 비주거용 건물에도 목재가 구조재로 사용되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임야청에서는 다른 연구기관들과 협력 하에 화재에 강한 목재제품이나 CLT(Closs Laminated Lumber)같은 공학목재의 가공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목재공학의 발전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목재이용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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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바이오매스의 이용


초경량 고강도의 셀루로오즈 나노섬유 (lightweight, high-strength cellulose nanofibers (CNF))와 열저항성을 가진 가공가능한 글리코 리그닌 (Glycol Lignin)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산림바이오매스 기반 신제품 들은 목질 바이오매스의 새로운 이용가능성을 열고 있다. CNF같은 경우는 현재 여러 지역에 생산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며, 실제로 운동화나 페인트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목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그닌을 사용하여 고부가가치 재료를 생산하는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목질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추세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우드칩, 우드펠릿, 화목 및 숯 등의 목질 바이오매스의 이용은 전년대비 15.1% 증가하여 14.74백반 ㎥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목질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발전사업 때문이다. 일본 임야청의 경우도 목재로 이용되기 어려운 저급 목재의 경우, 전환효율이 높은 열병합발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운송비를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목재이용 촉진


암야청은 국민들의 목재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목재의 우수성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뛰어난 목재제품과 이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일본 목재디자인 대회를 개최하여 목재이용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목재이용교육을 통해 성인 및 청소년들에게 목재이용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교육하고 있다.


목재산업


목재산업에서의 부가가치는 최근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20년 목재산업의 부가가치는 8.9천억엔으로 이는 이전 연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이다.
일본의 재제산업과 합판산업의 경우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규모확장과 인수합병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임야청에서는 중소규모의 목재생산업의 지역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제조업자와 지역 원목생산자, 건축업체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유도하고,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위한 생산능력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목재이용의 확대를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기준의 확립이 꼭 필요한 바, 일본의 농림수산성은 일본의 관련 표준인 JAS(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s)에 대한 현장적용성 및 분류와 기준을 합리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JAS인증제품의 사용이 촉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본 임야청에서는 1) 일본의 목재가 대경화 됨에 따라 대경목의 건조와 이용기술에 대한 개발 2) 고층주택 및 비거주용 건물의 목재이용 확대를 위해 CLT판넬 및 다른 목제품의 규격화 및 내화성능 목재 기술개발 3) 리노베이션 및 가구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표면강도를 개선한 침엽수재 바닥재와 같은 신제품의 개발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 제재산업 
  제재목의 생산과 유통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 전년도 보다 10.8% 상승한 9.09백만 ㎥을 기록하였다. 제재소가 구매한 산업용 원목은 2021년 16.65백만㎥을 기록하였다.
 Glulam 생산업
  Glulam목재의 생산량은 1.98백만 ㎥으로 이중 1.9백만㎥의 글루램이 구조용으로 사용되었다. 일본의 글루램 수입량은 2021년 기준 0.97백만㎥이었다.
 합판산업  
합판 생산량은 2021년 3.17백만㎥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2.88백만 ㎥의 생산량은 구조용으로, 4만㎥의 경우 콘크리트 거푸집용으로 생산되었다.
합판생산에 있어 일본 국산재의 이용 비율은 91.5%로 4.66백만㎥이 이용되었다. 2021년 기준으로, 수입원목을 포함하여 합판산업에 투입된 원목은 10.29백만 ㎥이었다. 이중에 일본산 원목은 45.3%를 차지하였다. 
 
<일본합판산업의 원목공급 현황>



 우드칩 생산업
  2021년 우드칩의 생산은 6.07백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27.7% 증가하였다. 2021년 기준으로 일본의 우드칩 수입량은 11백만톤으로 일본 전체 우드칩 공급량의 64.4%를 차지하였다.
 PB및 섬유판 생산업
  2021년 파티클보드의 생산량은 1백만㎥이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4.4% 증가한 수치이다. 섬유판의 생산량은 0.72백만㎥으로 이는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다.
 프리컷 : 
프리컷이나 건설현장에서 빠르고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대로 기둥과 보와 같은 건축부재들을 공장에서 필요한 모양과 크기로 미리 절단하는 공정을 말한다. 2021년 기준 일본의 주요 건축방식중의 하나인 중목구조(Post-and Beam Methods)건축방식으로 건축된 주택 중 94.1%는 이런 프리 컷 방식으로 시공되었다.
 목재유통산업 : 2018년 자료를 기준으로, 일본 국내산 원목의 41%은 목재시장을 통해 유통되었으며, 19%는 목재공급상에 공급되었다. 또한 40%의 원목은 벌채 후 직접 제재소로 판매되었다. 이처럼 산지에서 바로 제재소로 판매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일본 국유림의 경영

국유림의 역할
일본의 국유림은 7.58백만 ha로 일본의 전체 국토면적의 20%와 전체산림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국유림의 대부분 접근이 어려운 오지나, 수원의 상류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양의 보존과 수원함양 등의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유림에는 조림지부터 원시림까지 다양한 생태계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희귀 동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또한 국유림은 국민의 휴양과 건강증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국유림은 일본의 중요한 국가자원으로 국가산림경영계획에 의해 통합된 경영계획에 따라 임야청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일본 국유림 경영계획상의 특수사업의 사례
1) 공공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경영에 집중적인 투자
  임야청은 국유림을 “산지재해방지”, “자연보전”, “ 산림휴양”, “안정적인 환경 개발”, “수원함양” 등의 5가지 기능으로 구분하여 그 특성에 맞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 일본 국유림의 90%는 수원함양림과 같은 보호림으로 보호받고 있다. 임야청은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황폐 산지를 복원하고 산림을 보호하는 등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임야청은 산림에서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유림을 “보호림” 또는 “녹색 띠(Green Corridor)”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이러한 보호림은 661개 지역에 지정되어 있으며, 면적으로는 약 981,000ha로 전체 국유림의 12.9%를 차지하고 있다. “녹색 띠”지역은 전국적으로 24개 지역에서 584,000ha가 지정되어 있으며, 국유림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임야청에서는 이러한 보호구역내에서 희귀동식물에 대한 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 산림과 임업의 부흥을 위한 투자
임야청에서는 현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림과 임업분야의 부흥을 위해  (1) 비용 효율적인 산림작업을 진흥하기 위해 컨테이너 화된 묘목(용기묘)의 보급, ICT기술을 활용한 드론 기술의 활용, 벌채와 조림의 통합 화된 시스템의 개발 및 확산 (2) 경영규모가 영세한 사유림을 공동산림경영구역을 지정하여 임도망의 개발 및 산림작업의 공동화 (3) “체계적 판매”(국유림목재의 공급안정을 위한 시스템을 통한 판매, 国有林材等の安定供給システムによる販売)를 이용하여 제재소 및 합판공장에 안정적인 원목공급을 보장 과 같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20년 4월에 재정된 국유림 수목채취권 제도(樹木採取権制度)는 특정 산림경영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국유림의 일정 부분을 일정 기간동안 안정적으로 채취(수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3) “국민을 위한 산림” 으로서의 국유림
임야청은 국유림지역의 일부를 산림환경교육이나 산림경영실습과 같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학교, 자원봉사단체, 기업, 관련업계 종사자) 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야청은 국유림에 “모델림(Model Forest)”을 조성하여 지역 단체나 환경보호 단체와 협업 하에 공동관리 하고 있다.
임야청은 국유림을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주민 또는 단체에게 대부하여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림 대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약 1.2억명이 이런 휴양림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휴양림 가운데 관광자원으로서 가능성이 높은 93개소를 선별하여  “일본의 명품경관숲 (Japan’s Forest with Breathtaking Views)”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런 명품경관숲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임야청에서는 일본어 및 영문 웹싸이트를 개설하고, 다양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집중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안정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국유림을 이용한 휴양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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