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럽 열대산 목재 수입 증가

2015년 유럽 열대산 목재 수입 증가

 

 

유럽의 경기침체 및 환경관련 규제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던 유럽의 열대목재 수입량이 201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5년 2분기까지 그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2015년 5월 유럽의 열대목재 수입량은 약 186백만 유로로 이는 2012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입량을 기록한 것이다. 2015년 상반기 전체를 봤을 때에도 1.07천만 유로는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유럽의 이러한 열대목재의 수입증가는 2014년 수입량의 감소로 인한 재고량 감소와 더불어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수입단가 경쟁력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들이 그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수입증가가 경기회복에 의한 징조인지, 아니면 단순히 단기간의 이익을 위한 재고확보 차원인지는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2014년 한해동안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던 아프리아의 열대 목재 공급상황이 올해에 들어서서는 조금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록 중국에서 아직 많은 양의 아프리카산 목재를 수입해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수입상들은 수입과 공급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고 있다고 한다.

소비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로존내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은 물론, 네델란드, 영국, 스페인 및 동유럽 등에서도 소비의 증가추세가 보이고 있다.

가구생산 역시 기존의 스웨덴이나 영국과 같은 가구 강국에서도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특히 폴란드, 리투아니아 같은 몇몇 동유럽국가에서는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태리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같은 기존의 가구강국들의 가구산업은 여전히 침체되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유럽에서의 열대산 목재의 수입 증가는 비록 그 원인중의 하나가 유로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경쟁력의 증가로 인한 면도 있지만, 이러한 수입증가로 인하여 유럽시장 내의 수요를 유발하여 시장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