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베트남 라오스간 대중교통 이용 1부

나무꾼69 2014. 7. 2. 00:21

베트남 다낭에서 라오스 아타푸까지 대중교통 이용


이번 출장 중 우리의 대상지인 라오스 닥쯩으로 이동하기 위한 새로운 루트를 찾기위해 베트남 다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번 이동을 해 보았다. 원래 다낭과 닥쯩은 거의 수평선상에 있어 직선거리로 이동하면 좋긴하지만 그쪽 국경은 외국인은 아직 통과할 수 가 없는 국경선이어서 이번에는 라오스의 최남단 주인 아타푸주를 통과하여 이동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사실 베트남 라오스야 많이 다녀 본 곳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동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낭버스터미널, 공항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은지 얼마되지 않는 듯 건물은 깨끗해 보였다. 아지만 터미널이 우리하고는 다르다. 우리는 매표소에 가서 목적지별로 표를 끊은 후 해당 차를 타면 되는데, 이곳은 매표소가 따로 없고, 자기가 가고자 하는 지역에 해당하는 버스정류소로 가서 그 버스를 타고 요금도 직접 기사나 안내원에게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 이었다. 아마도 기사들은 터미널에 일정 정도의 요금을 내고 터미널을 이용하는 듯 하였으며, 실제론 손님만 있다면 길거리 어디에서도 차를 세워 손님을 태우곤 했다. 아래보이는 사진이 내가 탄 미니버스인데 정원이 15인승 정도 되는 듯한데 결국 이차에 30명 정도를 태웠다. 3명이 타야하는 한 좌석라인에 5~6명은 기본으로 태우고, 빈 공간에는 간이의자를 만들어 사람들을 더 태우기도 했다.



중간에 들린 휴게소. 언제 출발할 줄 몰라 차옆에 대기 하고 있었는데, 결국 손님들이 다 쌀국수나 볶음밥 같은 걸 다먹으니까 출발..나도 시켜먹을 걸 출발하고 나니 후회가 되었다. 일단 휴게소는 깨끗하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었다.



이번의 이동경로는 다낭에서 콘툰이라는 국경도시로 가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라오스 아타푸로 들어가는 경로였다. 직행이 있다고는 하는데, 여기저기 물어봐도 다들 알지는 못하는 듯했다. 다낭에서 콘툰까지는 거리는 약 400km정도로 약 6시간 정도 다낭터미널에서 6시30분에 출발해서 거의 점심시간쯤에 도착한 듯 했다. 아까 휴게소에서 먹지 못한 점심을 콘툰에서 해결. 여기서 라오스행 국제버스를 탔다. 이곳은 국제버스는 각 회사별로 자그마한 사무실을 두고 거기서 손님을 모아 라오스로 출발하는 형식이었다. 다행이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제자리에 앉아서 갈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마도 또 콘툰오는 식으로 콩나무 시루였다면 매우 힘들었을 듯,,


다낭의 버스터미널에서 다낭-빡세를 이동하는 슬리핑 VIP버스도 있었다. 콩나물 시루 같은 곳을 지날때는 그 버스를 타고 빡세로 가서 다시 세콩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고민하긴 하였으나. 너무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도착시간을 정확히 알수 없어 다낭-콘툰-아타푸-세콩의 경로를 선택하였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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