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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 한대림의 현황과 문제점

나무꾼69 2019. 6. 25. 07:25

몽고 한대림의 현황과 문제점

 

 

몽고의 북부지방에 거주하는 28세의 Baganatsooj 바가나수는 매년 여름이 다가와 날씨가 따듯해지고 날의 길이가 길어지면 그의 가축들의 먹이를 주기 위해 여름목초지로 이동한다. 이는 그의 이주 먼 조상 때부터 수 천 년간 이어져오는 몽골 유목민의 전통이다.

 

겨울이 지나고 눈이 녹으면 그가 기르고 있는 300마리의 양과 염소, 40마리의 소 그리고 30마리의 말들은 몽골의 이렇게 이동안 드넓은 목초지에서 풀들은 뜻어 먹는다. 이들은 목초가 잘 자란 목초지를 찾이 위해 비가 잘 내린 곳에 대한 소문을 수소문하여 그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그와 그의 부인과2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은 그들의 가축들과 함께 원래 거주하던 집에서 50키로미터를 이상을 이동하여 새로운 거주지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단지 기후만을 가지고 그들이 가족이 새롭게 거주할 지역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산림이 있는 지역을 먼저 찾는다. 왜냐하면 산림은 많은 수원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토양들도 비옥하여 목초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가축들은 이런 목초들을 먹으며 잘 자랄 수 있으며, 사람들은 숲에서 땔감을 쉽게 얻을 수 도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몽고의 전체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인 유목민들의 삶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목민들의 삶이 변화하는 데에는 1990년대에 동유럽지역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몽골에서도 점진적으로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경제적 환경의 변화는 유목민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켰는데, 여기에는 시장경제에 따라 높아진 경제적인 자유로 인해 유목민들이 사육하는 가축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변화의 큰 원인중의 하나이다. 또한 다른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몽골에서도 급격한 도시화도 진행 중에 있어, 몽고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경우 1990대 이후로 인구가 70%이상 증가하였다.

유목민들에게 더욱 중요한 점은 기후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많은 유목민들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건조화에 따라 목초가 잘 자라지 않는 것으로부터 쉽게 느낄 수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경우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산림이나 초지에 많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가뭄이나 산불 혹은 혹한 등 여러 기상재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유목민들이 안정적인 목초를 공급받을 수 있는 목초지는 계속 줄어들게 되었다.

기후변화추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몽고의 경우 1940년애서 2014년 동안 평균기온이 2.1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구평균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또 따른 연구인 몽고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나이테 분석에 따르면 20세기는 지난 1200년동안 가장 더운 세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장 극단적인 예로는 가축들이 몽고말로 dzuds로 불리는 자연재해 – 매우 추운 겨울 후에 오는 건조한 여름 – 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가뭄은 목초의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아는 가축의 영향부족을 일으켜 가축들이 겨울을 지내기 위한 영양분을 충분히 축적할 수 없어, 추운 겨울을 지내기 매우 힘들어 지고, 일부의 경우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된다.

 

비록 Duzds는 최근에는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오래 전 부터, 이런 현상은 10년네 한번 정도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1998년 이후 7번 발생하여 발생빈도도 매우 증가하였으며, 그 정도도 매우 심해지게 되었다 이 중 가장 심했던 2009-2010년의 경우, 몽골에서만 거의 천 만마리의 가축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몽고의 연구자들은 나이테의 연구를 통해 지난 200년간 많은 가뭄이 발생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지난 2000년동안 겪어보지 못한 현상이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가축들이 죽게되었고, 이렇게 가축을 읽은 유목민들은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 도시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나이가 많은 몽고의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어렸을 때와 현재 와 를 비교하며,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몽골하면 일반적으로 건조한 스텝과 사막기후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몽고는 산림국가이기도 하다. 몽고의 북쪽 러시아의 시베리아지역과 접한 지역에는 한대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기의 면적은 약 14.2백만 헥타 (몽고 전 국토면적의 약 9%)에 이르며 주로 시베리아 낙엽송, 소나무와 자작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몽고의 한대림은 지구상의 육상생태계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한대림(boreal Forest)에 속해 있다. 한대림은 대부분 지구 북반구의 고위도지방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한대림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여름이 덥고, 건조할수록 이 지역의 수목의 성장에 많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역시 해결법이 있다.

몽고의 한대림에는 늑대, 곰, 산양, 엘크 및 멧돼지들이 살고 있으며, 독수리, 매와 부엉이들의 맹금류 역시 이 지역을 기반으로 살고 있다. 또한 펠리칸이나 왜가리 등의 여러 철새들도 일정기간 이 지역에 머물면서 살아가고 있다. 추운 지방이지만 이 지역 기후에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물들이 있으며, 이에 따라 매우 높은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산림은 많은 양의 탄소와 메탄을 식물과 토양애서 저장하고 있으며, 수원을 함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사가 심한 지역에 침식을 방지하기도 하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산림은 연료림과 목재, 과실, 열매 및 꿀 등을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이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몽고북부의 산림지역의 경우 많은 야생 장과류들 (Berry류)가 자라고 있어, 주민들의 주요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여름 한철에 약 2톤의 redberries, blueberries 및 gooseberries 등을 채취하여 주변의 잼(Jam)공장에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몽고정부에서도 지역의 잼 생산을 장려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사회주의 국가시절 몽고의 산림을 철저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이러한 관리는 유명무실하게 되었고, 말 그대로 아무나 산림에서 나무를 벌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불법벌채와 남벌의 문제가 발생 하였으며, 몽고의 산림을 심각하게 파괴되어 졌다. 산림의 파괴는 곧 산림재해의 발생 및 환경문제를 야기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한 몽골정부도 다시 산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관리차원의 일환으로 몽고정부는 봄과 가을에 지역사회의 산림경영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으로 인력을 고용하여, 산림에 떨어져 흩어져 있는 고사목 들을 수집하게 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석탄을 주로 사용중인 난방연료를 보다 친환경적인 재료인 숯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몽고에서 개인이 산림자원을 이용하기 위한 허가를 받는 것은 기업이 받는 것보다 매우 어렵게 되었다. 대신 개인들은 마을 단위 산림이용단위 (Forest User Group (FUG))을 구성한 다음 매우 긴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규칙이 시행된 1995년 이후 1281개의 FUG가 설립되었으며, 이들은 현재 몽골 전체 산림의 약 1/5정도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FUG는 일반적인 기업에게처럼 목재의 벌채권을 부여하지 않고 단지 고사목의 수집과 과일이나 수실과 같은 비목재임산물(Non-Timber Forest Products)만을 수집할 수 있게 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충돌이 발생하곤 한다. FUG의 회원들은 자신들은 산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 노력에 비해 그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매우 적음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산림이용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산림경영단위들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DX-Oyu라는 산림경영단위에서는 12명의 목수들과 Yurt (유르트(몽골·시베리아 유목민들의 전통 텐트) 건축가들이 모여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이들은 정부로부터 기존의 고사목의 수집허가 뿐만 아니라, 추가로 지름이 작은 소경목의 수집의 허가를 취득했다. 수집한 나무 쓸모 있는 나무를 따로 모으고 그렇지 못한 나무는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까지 수집할 수 있었던 고사목의 경우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 유르트의 구조를 지탱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롭게 취득한 소경목의 벌채 허가로 인해 유르트 건축에 충분한 자재를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이들은 소득은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하게 되었다.

목축업은 몽골에서 산림황폐와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이다. 사회주의 시절 몽골의 가축사육 두수는 2천만 마리로 제한되어있었지만, 시장경제가 도입된 이후 1999년 3천3백만 마리 그리고 2018에 와서는 8천4백만 마리의 가축이 몽골에서 사육되고 있다.

 

반복되는 기상재해와 가뭄으로 한계 초지에 목초들이 자랄 수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목민들은 목초가 있는 곳으로 계속 이주하게 된 것이다. 유목민들이 이동하게 된 지역은 주로 몽고의 한대림의 존재하는 곳이었으며, 이는 그 지역들이 상대적으로 목초의 성장이 좋고, 수원도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목민들의 경우는 그들 자신이 산림경영단위의 일원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가축이 산림 안으로 들어가서 어린 나무들은 뜯어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긴 하지만 이는 일부의 경우이고 많은 유목민들은 이런 일에 관심이 없다.

 

몽골의 한대림의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 중 중요한 것은 산불과 산림병해충의 문제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인간의 활동 등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산불은 비단 몽골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다. 스웨덴의 한대림 역시 2018년 가장 혹독한 한 해를 보냈으며, 북미의 경우도 낙뢰에 의한 산림의 피해는 지난 10년동안 매년 2에서 5%씩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대림의 산불문제는 기후변화에 따라 급격히 증대하고 있다.

2017년 몽골에서는 206건의 산불이 발생되었다. 대부분은 스텝지역에 발생하였으며, 8만헥타의 산림이 불태워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산불은 산림황폐화를 만들고 있으며, 산림지역에서 스텝지역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몽골이 경험한 심각한 기후변화가 산불을 악화시키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 450년간의 지역에서 자란 나이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불은 가뭄의 기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발생횟수에 있어서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약적인 목축을 통해 산림 내 산불원료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몽고의 영구동토층(Permafrost)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 영구동토층이라 흙이나 바위 그리고 토양위에 2년 이상 얼어있는 상태로 존재하는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몽골에서는 특히 산림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북쪽 지방에 역시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지역에서 이 영구동토층은 다양한 생태계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수분공급원이다. 특히 산림지역에서 이 영구동토층과 산림생태계의 관계는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몽골의 연구자들은 이 영구동토층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지역을 탐사하였으며, 이들의 변화를 탐지하기 위해 120개의 탐사구멍을 15m 깊이로 시추하였다. 이 연구결과 몽골의 영구동토층은 1971년에서 2015년 사이에 13,150평방킬로미터가 없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1971년의 경우 몽골 전체국토의 63%정도가 영구동토층이 생길정도로 충분히 기온이 낮았으나, 2015년에 와서는 이런 기온을 유지하는 곳은 전체 면적의 29.3%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몽골영구동토층의 남방한계인 Khangai산맥지역에서 영구동토층은 북쪽으로 94km정도 이동하였으며, 고도도 900m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영구동토층의 감소는 기후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며 또한 더욱 증폭되기도 한다. 몽골의 한대림에서는 긴 시간동안 수많은 동 식물들이 태어나고 자라왔다. 이때 토양 표면이 얼어있으면, 동물과 식물의 사체는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되고 이에 따라 탄소는 대기로 방출되지 않고, 대지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하지만 토양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미생물들이 활동을 시작하여, 오래 전에 퇴적됐던 유기물들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대기로 배출되기 시작하게 된다. 일련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구 북반구의 동토층과 이탄지역에서 약 1조7천억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산업혁명 이후에 배출한 탄소의 4배 그리고 현재 대기중에 있는 탄소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인 것이다.

 

2011년 Permafrost Carbon Network의 과학자들은 영구동토층이 감소하게 되면, 현재 산림황폐화로 인한 탄소배출과 거의 비슷한 양의 탄소가 대기로 배출되게 되며, 특히 영구동토층의 경우 많은 양의 메탄도 같이 배출하게 되어, 기후변화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약 2.5배이상 커지게 된다고 한다.

기후변화가 한대림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수 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확실한 답변을 주기가 매우 어렵다.

 

한대림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상승하게 됨에 따라, 식물이 생장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게 되에, 이에 따라 산림의 성장이 증가된다. 이는 결국 산림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더욱 많이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되며, 이는 산림의 탄소저장고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아버리고, 산불이 증가하며, 산림병해충이 발생하게 되고, 토지이용에 변화가 생기면서 온실가스의 배출이 증가하게 된다.

이 두 가지 측면 중 어느 것의 영향을 더 받을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며, 쉬운 판단도 매우 어렵게 된다.

 

또한 위험의 비대칭성도 문제가 된다. 한대림의 경우 산림이 자라서 최대의 탄소저장량에 이르게 되는 데에는 수 십 년에서 길게는 수 백 년 까지 소요된다. 하지만 가뭄이나 산불 그리고 병해충으로 산림이 파괴되는 데에는 단지 짧은 기간만 필요할 뿐이다.

결과적으로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합의한 산업화 이전 지구 온도에서 2도씨 이내로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취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이용을 줄이는 방법과 더불어 토지이용을 탄소흡수원을 최대로 하는 방법과 더불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목재와 섬유 그리고 에너지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

이것은 결국 산림이 농경지나 사막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고 산불과 산림병해충을 방지하며, 지역주민들이 산림을 보호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몽골은 현재 변화하고 있다. 몽골정부는 여러 가지 방향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열대 지역을에 위치한 나라들을 제외하고 UN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산림을 보호하고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기능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 중의 하나인 REDD+사업을 처음으로 추진 중에 있는 유일한 나라이다.

몽골에서의 REDD+사업의 목표는 몽골의 산림이 기후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산불을 방지하고, 산림병해충을 예방하며, 지역주민들의 산림이용의 제한을 완화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몽골정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산림에서 목재의 이용을 어느 정도 허용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것을 인식했다. 1990년대 이후로 산림경영단위들이 활동을 시작 한 후 산불과 불법벌채의 문제는 감소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산림경영단위가 산림을 이용해서 얻을 수 있는 편익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산림의 이용을 개방하게 되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번 파괴된 산림을 복원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통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과학계, 지역주민 및 민간단체들이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산림의 보호와 이용은 서로 상충되면서도 보완의 관계이다. 너무 보호에만 치우쳐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산림은 경제적 가치도 낮을 뿐만 아니라, 산불이나 산림병해충 같은 산림재해의 발생가능성도 현저하게 높을 수 있다. 반면 너무 이용에만 치우친다면 그 또한 결과는 명확할 것이다. 매우 어려운 과제이겠지만 이런 보호와 이용과의 적절한 조합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런 조합은 지역사회가 처한 상황에 맞게 이루어져 나아가야 한다. 이런 과정에 반드시 감안해야 할 것이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고려이다.

기후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사람과 산림에 모든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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