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자료

코르크 참나무 (Quercus subur)

나무꾼69 2024. 7. 17. 17:20

코르크 참나무 (Quercus subur)

자연상태의 코르크 참나무

흔히 코르크 참나무로 알려진 Quercus subur는 참나무류 중에서도 Cerris 아과에 속한 상록 활엽수이다. 코르크는 대표적으로 와인병의 마개로 사용되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기술개발은 통해 다양한 바닥재, 내장재 등 건축재료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크리켓에 사용되는 공으로 사용되는 등 더 많은 용도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대표로하는 남서부 유럽과 모로코와 알제리로 대표되는 북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이 지역이 원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화석을 살펴보면 이 코르크참나무는 신생대초기 (제3기 중생대 말부터 신생대 초기를 이르는 제3기) 부터 나타난 고대종이다. 이 나무의 수면은 최대 400백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200년 이상 생존한다고 한다. 또한 상업적으로는 25년 생부터 코르크를 채취할 수 있으며, 7~12년 마다 나무자체의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은 채로 다량의 코르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코르크참나무의 생육지역은 건조한 사막지대로 이 나무는 가뭄을 견뎌내는 성실과 토양의 비옥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코르크참나무는 그 지역의 사막화 방지에 매우 뛰어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르크의 주용도였던 와인 병마개가 다른 대체품으로 대체되어, 코르크 참나무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한때 코르크참나무의 서식처가 상당히 파괴되었던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코르크참나무 숲에 서식하더 이베리아 스라소니, 이베리아 독수리와 같은 세계적인 희귀종들이 멸종위기에 쳐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코르크가 가진 뛰어난 물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소재라는 점이 인정 받으면서 코르크 참나무의 중요성을 계속 높아져가고 있다.



생태


코르크참나무는 상록수로 다 자라면 평균수고가 10~13m에 이르거나 드물게는 최대 25m 까지 자라며, 흉고직경은 50~100cm 정도 까지 자란다. 수관은 2-3m에서 시작하며 빽빽하면서도 비대칭적인 수관을 형성한다. 수관은 독립된 상태의 둥근 형태를 많이 띤다. 어린 가지는 털이 많고 밝은 회색을 가진다. 회갈색의 뚜껍고 갈라진 코르크 층은 이 코르크 참나무의 주요 특징이다. 코르크를 채취한 직후에서 적갈색을 가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짙은 회갈색으로 변하면서 다시 코르크를 형성한다.
코르크 참나무는 지중해지역의 산림 및 인근의 산림지역의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식물군집중에 하나이다. 자연상태의 생태에서는 홀름참나무 등의 참나무류, 해안소나무 등의 소나무류, 올리브나무 및 유럽밤나무 등과 같이 서식하게 되며 이 밖에도 여러 관목들과 가시덤불류의 식물가 같이 자란다. 코르크참나무는 산불에도 강한 것으로 유명한다. 수피가 두꺼워 화재로부터 나무의 조직을 보호하고, 줄기에서 다시 가지가 나와 다시 수관을 형성한다. 이 지역에 함께 자라는 해안소나무의 경우도 산불이 난 후 종자가 발아를 하눈 형태로 홀름참나무의 경우에는 산불이 발생한 후 나무밑에서 다시 싹을틔워 산림을 복원한다고 한다. 이런 식물들로 인해 이 지역의 산림을 산불로부터도 빠르게 회복하는 성질을 가진다.
코르크 참나무는 여러 종류의 균류와 균근공생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나무가 송이버섯과 공생관계를 이루듯 코르크 참나무는 시저버섯, 죽음의모자 버섯 등 여러 버섯들과 공생하고 있으며, 코르크 참나무 숲에서는 서양 최고의 식재료중 하나인 송로버섯(트러플)을 생산하기도 한다.

코르크참나무의 분포도



우리나라의 굴참나무 (Q. variabilis, 영문명 Chinese Cork Oak)도 코르크를 생산하는 나무로 유명하지만 생산량이나 수율면에서 코르크 참나무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다양한 가공기술의 개발을 통해 이런 국산 굴참나무를 이용한 코르크 제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림법


코르크참나무를 종자의 파종이나 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다. 코르크참나무의 종자는 하나의 종피에서 1-2개의 씨앗을 얻을 수 있다. 코르크 참나무의 종자는 휴면상태가 아니어서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 따로 전처리가 필요없다. 또한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토리가 자연스럽게 떨어질고난 후 최대한 빨리 수집하여 파종을 하는 것이 좋다.  발아를 위해서는 도토리를 2일간 물에 담가둔 후 포트에 약 2cm의 깊이로 심은 후 약 1-2주 안에 발아된다. 직파의 경우 1-2개의 도토리를 고랑을 판 후 그 고랑을 따라 5m 마다 파종하여, ha당 1,000개 정도의 밀도로 심는 것이 좋다. 직파는 묘목의 뿌리를 빠르게 발아시켜 뿌리가 토양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해주고, 옹기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식과정에서의 충격과 뿌리 발달의 저해를 방지할 수 있다.
삽목을 통한 방법은 코르크 참나무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번식시킬수 있는 방법이다. 삽수는 그 해 성장한 가지중에 건강한 모수에서 채취를 해야 한다. 삽목채취용 모수를 선발하여 이를 통해 삽목을 지속적으로 채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묘목은 주로 10~12개월 정도 된 묘목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식재보다 조금 더 깊이하는 것이 묘목의 생존에 유리하다. 식재시기는 식재 후 수분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철이 가장 좋으나, 3월 이전에는 심는 것이 좋다. 식재밀도는 ha당 625개 정도가 바람직 하며,이는 4x4m의 식재간격이다. 
식재시 멀칭을 할경우 온도 및 토양수분 증가하고 토양의 구조적 안정성과 영양소의 가용성을 개선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비닐과 같은 합성제품을 사용할 경우 환경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현재는 천연섬유(린넨, 대나, 사이잘, 코코넛) 이나 목재칩 또는 코르크칩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주요 생산품


코르크
코르크참나무의 주요 생산품은 말할 나위도 없이 코르크이다. 코르크는 나무의 죽은 세포에 공기로 채워진 얇은 벽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셀룰로오스와 수베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코르크내의 공기층은 단열 및 방음효과를 가져다 주며, 수베린은 코르크에 발수성을 준다. 이럼으로써 코르크는 물에도 강하고 단열과 방음효과 뛰어난 재료로 사용된다. 또한 코르크는 펠로겐이라는 특수한 형성층에서 생성되므로 나무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생산할 수 있다. 코르크는 줄기직경이 약 70cm 정도되는 25년 후에 첫번째 수확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양한 재배기술의 개발로 8~10년 정도에서 수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로 수확한 코르크의 경우 탄력성이 크지 않아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며, 세번째 이후부터 생산되는 코르크를 상업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세번째와 네번째로 수확한 코르크의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르크는 생존기간동안 총 5~17회의 코르크의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주기는 9년에서 12년으로 다양하다. 한 그루의 코르크 참나무는 수명도안 약 100~200kg의 코르크를 생산할 수 있으며, ha당으로는 년간 약 200~500kg의 코르크를 생산할 수 있다.
코르크 참나무에서 지속적으로 코르크를 채취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온실가스 흡수능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코르크를 채취한 후 겉껍질이 회복될 때에는 코르크나무는 일반적일 때보다 5배 많은 탄소를 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코르크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경우 기후변호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코르크 가공품
생산된 코르크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데 주로 와인 병마개로 이용되며, 그 밖에도 바닥재 및 내장재와 같이 단열과 방음기능을 가진 건축자재, 코르크 판넬, 배드민턴 셔틀콕, 크리켓 공, 낚싯대, 각종 손잡이, 우주산업용 특수장치, 복합재료 및 신발 밑창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탄닌 (Tannin)
코르크참나무의 수피는 다양한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방향족 화합물인  탄닌(Tannin)을 무게대비 약 12%를 함유하고 있어 탄닌을 추출하는 중요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료
코르크참나무의 도토리를 돼지의 사료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런 도토리를 먹여 키운 돼지가 우리에게도 잘알려지 이베리아 돼지고기이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그 맛과 풍미가 뛰어나 돼지고기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홀름참나무가 코르크 참나무보다 더 달콤한 도토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사료용으로는 그것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한 그루의 코르크참나무는 1년에 15~30kg의 도토리를 생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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