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108

2016년 병신년 새해인사

다사다난 했던 2015년이 지나고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우드케어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도 국내 및 세계정세는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성공이야 말로 더욱 값진 성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 모두 노력한 만큼의 성공을 거두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우드케어도 본연의 업무인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올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2016.01.04

서평 :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서평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부제 : 산촌자본주의 가능한 대안인가? 유토피아인가? 모타니 고스케 / NHK 히로시마 취재팀 지음, 동아시아, 2015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경제적 관점에서 "산촌" 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념은 "가난", "고령화" 및 "침체"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산지는 현재 그 주변 주민들에게 충분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과거에도 그랬을까? 굳이 역사책을 다시 보지 않더라도 불과 몇 세기 전반에도 인간의 산림에서 많은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었으며, 사실 의식주의 대부분이 산림 및 산림과 관련된 부분에서 나왔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건축 및 가구용 자료로 쓰인 목재를 비롯하여, 산림에서 생산되는 많은 식료품 들 그리고 산림을 기반으..

주저리주저리 2015.11.01

인도네시아에서 본 열대 난초

인도네시아에서 본 열대 난초 열대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난초류(Orchids)들을 보게된다. 나무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초본류에 대해 그리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더라도 사람 인지라 아름다운 꽃을 보면 마음이 혹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 2015년 6월에 다녀온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비약섬에서 본 이 열대 난초도 그중의 하나인데, 난초의 경우 종류가 워낙 많아 전문가들도 모든 종류를 다 알지는 못할 정도라니, 이 난초에 대해서도 여기저기 물어봐도 아직 확실한 답변을 얻지는 못하였다. 그 중 가장 유사해 보이는 대답이 거미난초(Spider Orchid)라는 것이었는데, 이도 역시 구글링을 해본 결과 정답은 아닌듯 하다. 하기야 이름이 무엇이 중요하겠냐마는 이렇게 좋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식물의 이름을 알지못..

주저리주저리 2015.08.02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비악섬 어시장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비악섬 어시장 해외 산림조사를 위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비악섬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이곳은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평양과 인도양을 마주하고 있고, 우리나라 제주도만한 섬이다. 약 13만명이 살고 있으며, 주로 농업이나 어업이 주산업인 지역이다. 다금바리?? 우리나라에서는 엄청 귀한 어종이지만 이 동네에서는 쉽게 볼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종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고기를 사서 호텔 주방장에게 부탁해 튀겨서 먹어봤는데, 맛은 아주 끝내준다. 참치나 삼치의 일종인듯..호텔에서 매일 아침 이 고기를 조려서 줌.. 개복치 같긴한데,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반이 짤려나간 모습이 좀 징그럽긴 하지만 엄청 고급어종이라고는 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먹어봐야 겠다..

주저리주저리 2015.07.10

세계의 유용식물자원 이야기 1 닥나무

세계의 유용식물자원 이야기 1 닥나무 닥나무는 한지의 원재료로 널리 알려진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두 가지 종류의 닥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이고, 다른 하나는 꾸지나무로 불리는 Broussonetia papyrifera 이다. 두 수종 다 영문으로는 Paper Mulberry로 종이를 만드는 뽕나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두 수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닥나무는 암수한그루인데 반해 꾸지나무는 암수가 다르며, 닥나무는 관목으로 최대 5m까지 자라는 반면, 꾸지나무는 20m 까지 자라는 교목이라는 점이다. 닥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아래 사진 처럼 잎이 여러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이나, 사실 잎의 이러한 형태는 매우 변이가 많으므로..

주저리주저리 2015.05.25

라오스 임도 건설중 만난 동물들

라오스 임도 건설중 만난 동물들 라오스에 약 1달간 출장을 왔다. 이번 출장의 주 목적은 라오스 세콩주 닥쯩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나무조림사업을 위한 임도와 양묘장 건설이었다. 약 150ha의 조림지에 총연장 5.7Km의 임도와 조림지에 조림할 묘목을 키우기 위한 양묘장 약 1,000평을 조성하였다. 약 20여일 간의 고된 작업이었지만, 이런 작업 중에서도 작은 재미하나가 신기한 동물이나 식물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이에 이번 작업 중 만난 몇 가지 생물들을 소개한다. 힘든과정에서 만나 사진을 찍지 못한 덩치큰 풍뎅이류와 쥐며느리 같은 동물들도 있었다. 엄청 큰 지렁이...지렁이가 있다는 것은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개선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긴 하지만, 체질적으로 이런 연체동물..

주저리주저리 2015.02.11

2015년 새해인사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1년 동안 많이 부족했던 우드케어를 사랑해주신 고객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새해에도 목재보호 및 관리 전문기업으로 거듭 발전하는 우드케어가 되겠습니다. 새해에는 당사에서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수성스테인 및 수성바니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본 제품들은 국내의 환경기준에 맞춘 제품으로 실내인테리어 및 가구 등에 사용하실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오일스테인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도 사용하실 수 있는 다용도 제품입니다. 이밖에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개선으로 고객들이 항상 만족하는 우드케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객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이 모두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주저리주저리 2015.01.03

이태리 롬바르디아지역

이태리의 친구가 보내준 이태리 롬바르디아지역의 사진입니다. 롬바르디아주는 밀라노가 주도로 이탈리아에서도 공업이 최고로 발달하여, 이탈리아 뿐만아니라 유로존에서도 부유한 지역에 속하는 지역이며, 남부지역에는 광활한 평아지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이 지역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태리포플러의 주요 산지이기도 하며, 관련 목재산업이 매우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패션과 금융의 중심지인 밀라노를 비롯하여, 가르다호수, 토모호수 등의 다양한 관광명소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롬바르디아 평원의 석양사진을 감상해 보세요.

주저리주저리 2014.12.06

인도네시아 치레마이산 등산기

인도네시아 치레본이라는 곳으로 출장중 잠시 시간이 남아 그 지역의 유명관광지를 알아보던중 가게되었던 인도네시아 치레마이산 해발고도가 3,000미터가 넘는 곳이라는 주변이 다 평지라 그런지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 이산에는 유명한 것이 온천이다. 이번에는 들리지는 않았지만, 이전 방문때 들렸던 온천은 매우 따뜻하고, 유황냄새도 나며 좋았다. 이산을 올라가면서 가장 처음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울창한 소나무림이었다. 솔잎이 두개씩 쌍으로 묶여 있는 것으로 보아 수마트라파인이라 불리우는 머르쿠시 파인종류인 듯 했다. 일렬로 심어 있는 것을 보니, 조림을 한 듯하였는데, 몇년 생인지는 알수 없지만 꽤 빨리 자라는 것 같았다. 솔방울, 여기가 등산로의 입구이다. 이 밖에도 여러입구가 있겠지만, 우리와 같이간..

주저리주저리 2014.11.21

미얀마 목재공장 방문기

산림청 지원 사업인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전환경조사 차원에서 미얀마를 방문하고 왔다. 그 과정속에서 목재가공산업 및 유통구조를 조사하기 위한 방문한 미얀마의 목재회사들이다. 방문하기전엔 미얀마의 목재가공산업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주 이유는 아직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대로 된 미얀마의 목재제품을 보지 못한 이유도 있었으며, 또한 미얀마하면 떠오르는 티크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 (높은 가격 및 희귀성으로 인해 거부감) 때문이었을 듯 하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런 선입관을 많이 깰수 있었다. 일단 미얀마 정부도 최근 폐쇄정책을 끝내고 국제사회에 시장을 개방하고나서 부터 많은 국내 및 해외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많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비단 티크 ..

주저리주저리 20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