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109

미얀마 목재공장 방문기

산림청 지원 사업인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전환경조사 차원에서 미얀마를 방문하고 왔다. 그 과정속에서 목재가공산업 및 유통구조를 조사하기 위한 방문한 미얀마의 목재회사들이다. 방문하기전엔 미얀마의 목재가공산업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주 이유는 아직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대로 된 미얀마의 목재제품을 보지 못한 이유도 있었으며, 또한 미얀마하면 떠오르는 티크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 (높은 가격 및 희귀성으로 인해 거부감) 때문이었을 듯 하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런 선입관을 많이 깰수 있었다. 일단 미얀마 정부도 최근 폐쇄정책을 끝내고 국제사회에 시장을 개방하고나서 부터 많은 국내 및 해외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많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비단 티크 ..

주저리주저리 2014.10.09

야생버섯

오늘 산림조사 중 만나 이름모를 야생버섯들...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늦장마의 시작인진 요 몇일새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지 산속에 많은 야생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야생 버섯에 대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야생버섯을 보고 먹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생태계의 분해자로서 그리고 식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는 역활을 하는 버섯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도 멋이기도 하다.

주저리주저리 2014.08.19

과천과학관의 식물들

방학을 맞이해 심심해 하는 아들을 위해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수학축전이고 해서 입장료가 없었다는 점도 한 몫을 했구요 ^^ 하지만 그런 생각을 했던 부모들도 많았었던 듯, 수학축전은 체험위주의 행사였지만 체험은 일찍 마감되어 있어 그냥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주변을 구경하다가 본 과천과학관의 여름꽃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주저리주저리 2014.08.18

미안마 음식 열전

미안마에서 먹은 음식들이다. 몇일 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미안마의 음식은 다른 동남아와는 달리 매우 담백하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외국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가비고 있는 분이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요리의 양식은 다른 동남아와 비슷하다. 안남미를 기본으로 각종 고기류나 채소등을 볶거나 수프형식으로 내온다. 고기의 종류는 다양했다. 소, 돼지, 닭은 기본이고 사슴고기나 야생동물 고기도 먹는 듯했다. 또하나의 미안마 음식의 특징은 쌀국수이다. 미안마의 쌀국수는 국물이 거의 없고 걸죽한 느낌으로 나온다. 어찌보면 스파게티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로 코코넛크림으로 사용하여 걸죽한 느낌이 나게 한다고 했다. 미안마 쌀국수 사슴고기 바나나와 용과. 미안마에..

주저리주저리 2014.07.18

미안마 양곤 공항 입국기

미안마 산림조사차 처음으로 미안마에 다녀왔다. 미안마는 아직까지 사전에 비자를 발급을 받고 가야하는 나라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경우는 여행사에 의뢰하니 45,000원 정도가 나왔다. 비자는 약 3~4일 정도 소요되었으나, 급행의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듯 하다. 도착해보고 알아보니, 미안마 기업의 초청장이 있는 경우 도착비자도 가능한 듯 했다. 비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동남아 공항과 입국하는 방법이나 편의성은 거의 비슷한 편이다. 오히려 공항은 다른 공항보다는 한가해 보여 입국수속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약 일주일간의 미안마 여행에서 양곤과 지방도시 몇 곳과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돌아보았다. 완전 계획도시인 네피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른 동남아와 다른 점은 별루 없었으나, 음식에서는 많은 차이가..

주저리주저리 2014.07.17

곰배령 7월초 꽃과 나무들

이번 곰배령 여행에서 본 곰배령에서 본 꽃과 나무들이다. 7월초에는 꽃이 피는 꽃과 나무들이 많지 않아 아름다운 야생화를 많이 보지는 못하였지만, 아름다운 야생화 말고라도 많은 식물들이 우거진 숲은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에 본 식물중 가장 많이 본 것은 노루오줌이라는 풀이었다. 땅속의 뿌리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노루의 오줌냄새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직접 냄새를 맡아 보지는 않았다. 난 소중하니까.. 노루오줌 (Astilbe rubra)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30~70cm 높이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갈색에 긴 털이 나있다. 잎은 어긋나며 전체가 삼각형 모양으로 2~3회 3출엽이며, 입자루는 길고, 작은잎은 긴 달갈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주저리주저리 2014.07.08

곰배령 탐방기

곰배령 탐방기 곰배령을 올라가기 시작하는 지점에 있는 생태관리센터 언젠가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곰배령사람들이란 프로를 관심있게 본적이 있었다. 강원도 인제의 산골마을인 곰배령이란곳에 살고 있는 가족(아빠와 딸)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깊은 산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런 삶을 부러워 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가보자고 마음 먹었던 곰배령을 드디어 여름이 막 시작되는 7월 5일 다녀오게 되었다. 곰배령을 다녀오실 분들은 꼭 기억하실께 곰배령은 하루 입장인원의 제한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한후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의 경우 묶을 펜션에 부탁을 하여 예약을 하였다. 예약을 한후 위의 사진에 보이는 생태관리센터에 가면 신분증을 확인한 후 입장을 시켜 준다. 곰배령 정상 ..

주저리주저리 2014.07.06

베트남 라오스간 대중교통 이용 1부

베트남 다낭에서 라오스 아타푸까지 대중교통 이용 이번 출장 중 우리의 대상지인 라오스 닥쯩으로 이동하기 위한 새로운 루트를 찾기위해 베트남 다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번 이동을 해 보았다. 원래 다낭과 닥쯩은 거의 수평선상에 있어 직선거리로 이동하면 좋긴하지만 그쪽 국경은 외국인은 아직 통과할 수 가 없는 국경선이어서 이번에는 라오스의 최남단 주인 아타푸주를 통과하여 이동하는 경로를 선택했다. 사실 베트남 라오스야 많이 다녀 본 곳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동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낭버스터미널, 공항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은지 얼마되지 않는 듯 건물은 깨끗해 보였다. 아지만 터미널이 우리하고는 다르다. 우리는 매표소에 가서 목적..

주저리주저리 2014.07.02

하노이공항 입국기

하노이공항 입국기 이번에 라오스현지를 가기 위해 다른 경로를 통해 입국해 보기로 결정하여, 베트남 다낭을 통해 육로로 입국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다낭의 직항편은 현재 주 4일만 운항하여, 나는 하노이를 경유하여 다낭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이용했다. 하노이 공항의 정식명칭은 Noi Bai국제공항으로, 현재 대규모 증축공사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직접 게이트로 연결되는 것은 거의 없는 듯하고, 대부분 공항의 어느 한군데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국수속의 경우 특별한 것은 없다. 우리나라의 국민의 경우 15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6개월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만 소지하면 입국심사는 끝난다. 하지만 가끔 입국심사대에서 출국 비행기표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주저리주저리 201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