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

산림인증? FSC? PEFC?

나무꾼69 2014. 5. 17. 11:32

산림인증? FSC? PEFC?


몇해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들 산림인증? FSC? PEFC?..아마도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들어보셨을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못들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아래의 로고를 보면 어디서 본적이 있다는 생각들은 다 하지 않을까?


   


위 두 로고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있는 산림인증제도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과 PEFC(Programe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의 로고들이다.


그럼담..


1. 산림인증제도란 무엇인가?
산림경영자가 산림의 관리하거나 경영 할 경우 경영자가 산림인증의 기준 및 지표에 따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Sustainable Forest Management)을 실행하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인 면에서 공익적인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 및 감시하는 비정부단체(NGO) 주도의 산림감리제도이다.


설명은 어려운 듯하다..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간단, 세계적으로 경제성장과 이상기후에 따라 산림자원의 약탈과 파괴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산림의 보호는 절실히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제3자의 평가를 통한 적절한 산림자원의 경영 및 관리가 이루어 지는 숲을 인정함으로서 향후 산림의 관리가 더 적절히 이루어 지게 만들자는 의도이다.


내가 설명했지만 내가 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럼 실례를 들면 더 쉬어지지 않을까?


이러한 산림인증제도가 널리 퍼진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산림인증을 받은 산림이나 목재로부터 생산된 제품을 많이 선호한다. 물론 가격도 더 받을 수 있고, 그럼 기업들은 당연히 이런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할테고, 그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산림이 사회, 경제, 환경적으로 적절하게 관리를 받아야만 되니, 산림자원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 좋은 애기 아닌가???


근데 좋긴 좋은데, 그럼 한군데서만 인증을 하지 왜 짜증나게 두 군데서 인증을 하느냐? 사실 왠만한 임업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국제적인 산림인증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자기 국가들만의 인증제도가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증제도들은 각기 국가의 특성을 반영하고, 그 지역의 환경적 특성도 반영하고, 국민이나 기업의 의견도 반영해야 하다보니, 너무 제각각 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We are the world” 특히 산림자원의 보존은 각 국가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산림경영 및 관리의 기준에는 Grobal한 기준의 필요성이 당근 제기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생긴 것이 이 두 단체이다. 하지만 두 단체는 목적은 같지만 성격면에서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하기야 두 단체가 목적이 같은데 성격에서도 똑 같은 면 두 개의 조직으로 나뉠 이유가 없었겠지..


2.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명문으로 번역하자면 산림소유자협회, 산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만 가입하게 되어있는 것 같지만 사실 Green peace같은 환경단체, 산림소유자, 기업 등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조직이다.

근데 FSC는 처음에는 열대림문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 조직이다. 열대림의 무차별한 개발과 파괴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보고 영국국민들과 환경단체들이 열대림 보호 차원에서 기준을 만들어 열대림을 경영 관리하게 한 것이다.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세계에는 열대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터, 이러한 기준들의 온대림이나 한대림등에 적용되기는 힘들었다.

또한 FSC는 중앙집권적 체계이다. 협회에서 기준을 만들면,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이 인증기준에 따라야 한다. (물론 국가별 차이점을 약간 인정해 주긴한다.)


3. PEFC (Program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
또 명문으로 번역하자면, 산림인증 확약(?) 프로그램..엥 조직이 아니고 프로그램이네요.. PEFC는 말그대로 조직에서 산림인증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개별 국가의 인증기준으로 상호인정해주는 방식을 취하는 제도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그냥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고 인증전 추가적인 검토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기존에 노르웨이(전 노르웨이를 사랑해서..종씨니까요..)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하된 산림인증기준이 있다면, 먼저 이 기준을 PEFC에서 인증검토를 한 다음, 독립된 컨설턴트들로 이루어진 전문가 패널의 검토를 거친후, PEFC총회를 거쳐 인증되게 됩니다. 이렇게 인증되어진 개별국가의 인증기준은 세계적으로 상호 인정받게 되어 지는 것이죠.


산림인증제도..참 좋은 제도 같습니다. 산림을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 있겠습니까? 그럼 우리나라도 얼릉 도입해야죠..대부분 모르시지만 우리나라도 기준은 없었지만, 이미 산림인증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당연히 FSC인증이었죠..(우리나라기준이 없기 때문에 아직 PEFC인증을 받을 수 없죠)

하지만, 이미 받은 곳도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의 인증회사를 통해 받았습니다. 기분 나쁩니다. 우리나라 산림의 인증을 받는 데, 우리나라 산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외국평가자들에게, 지들만의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림을 평가하는데..기분 나쁘죠..(물론 FSC기준이 우리나라에 절대 적용이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하루빨리 우리만의 기준을 만들어 산림인증제도의 국산화 이루어 내야 합니다. 우쌰우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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