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

산림종자 관리 5 – 종자 처리 방법

나무꾼69 2016. 3. 14. 22:07

V 종자의 처리 방법

 

이전 장에서 어떻게 품질좋은 종자를 채취하면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어서 이러한 종자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자는 분류, 채취, 세척, 등급분류, 건조, 보관 및 이동 등의 적절한 처리와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종자의 처리와 관리에 대해서 본 장에서 논의한다.

 

1. 열매의 분류

현장에서 채집된 열매가 모두 다 좋은 질을 가질 수는 없다. 따라서 채집된 열매는 다음과정을 거쳐 분류를 해야 한다. 성숙된 열매는 종자를 채취해야 하며, 미성숙된 열매나 병해충에 감염된 열매는 버려야 한다. 또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종자는 따로 분리하여 성숙이 되게 하여햐 한다. 이런 경우 보통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면서 2-3일의 간격으로 성숙여부를 테스트해야 한다. 후숙작업은 2주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후숙이 된 열매에서 탈종한 종자는 상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탈종

탈종은 열매에서 종자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적절한 탈종방법은 수종과 종자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아래에 열거한다. 또한 주요수종의 탈종방법은 부록에서 설명한다.

  • 잘 건조된 열매는 스스로 종자를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탈종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직사광선하에서 큰 프라스틱시트나 타프를 깔아 이러한 종자들을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2-3일 정도의 건조면 충분하다. 탈종은 열매를 두드리거나 흔들어서 추출하게 된다. 콩과식물이나 칼리안드라의 종자는 이 방법을 통해 추출한다.
  • 다른 수종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열매가 열려 종자가 탈종되게 된다. 이러한 종자 탈종의 촉진하기 위해서는 마대자루에 넣어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눌러서 작업을 하게 된다. 글리리시디아나 아카시아의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탈종한다.
  • 어떤 종은 모래나 재를 이용해서 마찰을 일으켜 딱딱한 외피를 제거하여 탈종해야 하는 것도 있다. 샌달우드의 종자의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한다.
  • 어떤 열매는 종자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넣어 문지르거나 닦아내야 하는 수종이 있다. 닦아내기 위해, 열매를 물에 담가 하루 정도를 나두고, 필요하다면 이물질을 두드리거나 눌러 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물질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는 점인데,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 될 수 있다. 그멜리나, 님 또는 타마린드의 종자가 이 방법을 사용한다.
  • 어떤 종자는 간단히 종자를 부러뜨려서 열고 종자를 탈종할 수도 있다, 마호가니의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한다.
  • 일부 종자는 탈종과정이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종피등이 종자와 단단히 연결되어 있어 제거하기가 힘든 경우이다. 이런 경우 진정한 탈피과정은 아니더라도 종자의 세척 및 분류를 위한 목적으로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티크나 라탄의 경우 이 방법이 사용된다.
  • 탈종과정에서 종자의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탈종방법의 선정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탈종에 사용되는 도구는 마대, 타르프 및 트레이, 탱크나 샌드페이트 등이 필요하다.

 

 

3. 세척 및 등급 분류

탈종을 한 후, 종자에는 수술대, 빈종자, 가지나 잎, 종자날개, 과육질 등 의 많은 종류의 불순물들이 섞여 있다. 종자의 품질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불순물들은 모두 제거되야 한다. 하지만 빠른 시간안에 파종이 될 것이며, 이런 세척과정은 생략될 수 있다.

  •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다. 채질이 대부분의 수종에서 사용가능한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 많은 수종들의 종자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날개는 제거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날개는 문지르거나, 닦아내는 방식으로 날개를 제거한다. 날개가 크거나 단단한 경우 손으로 제거해 버려야 한다. 날개가 제거된 종자는 채질을 거쳐야 한다. 마호가니나 Hopea 및 Shorea 속의 종자가 날개를 가지고 있다.
  • 어떤 수종의 세척된 종자는 생리학적 물리적 특성에서 매우 다양한 변이를 나타낸다. 이런 차이점은 종자의 질 및 종자의 시장성 및 가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환경에서는 종자를 등급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분류기준은 종이나 지역의 경험이나 시장에서 인정되는 규격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분류과정에서 빈 종자나 불순물들은 제거되야 한다.
  • 주요한 수종에 대한 세척 및 분류방법에 대해서는 부록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4, 건조

만약 종자가 탈종 및 세척후에 바로 파종될 것이며 이후의 절차는 필요 없다, 하지만 비록 짧은 기간동이라도 보관할 예정이면 보관기간동안에 활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수종은 가능하다. 종자의 건조가 필요한지 아닌지는 저장형종자 및 난저장형종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난저장성 종자는 높은 함수율을 유지할 경우 몇일 혹은 몇주간 활력을 유지하며 저장할 수 있다. 만약 천이나 종이로 포장하여 습한 장소에서 보관을 한다면 조금더 긴 기간을 보관할 수 있지만, 난저장성 종자의 경우 건조가 되면 고사한다, 따라서 난저장성 종자는 채취후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파종을 해야 한다. 빵나무, 님, 라탄, 투리안, 울린 카카오와 많은 이엽시과 수종들이 난저장성 종자에 속한다.

저장성 종자는 저정되기 전 낮은 함수율로 건조해야 한다. 건조과정을 통해 저장성 종자는 휴면기에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활력을 유지하게 된다, 많은 저장성 종자는 상혼에서 1년간 보관이 가능하고, 더 낮은 온도에서는 더 오랜 기간 활력을 유지한다. 어떤 종자는 50년 동안 활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한번 휴면에 들어간 종자는 발아환경이 조성되었을 경우만 발아하게 된다. 휴면과 발아에 대해서는 5장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한다. 저장성 종자에는 아카시아, 유칼립투스, 티크, 알비지아 및 글릴리시디아가 있다.

저장성 종자의 경우 가장 좋은 함수율은 5-8%이다. 하지만 이런 함수율은 기계를 통해서만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불가능하가. 태양광선이나 자연건조 방식으로는 함수률 8-12%까지만 가능하다. 이정도의 함수율로는 약1-2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저장성종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건조를 시킬 수 있다.

  • 직사광선아래에서 2-3일간 건조시킨다. 습한 환경이나 우기일 경우에는 5-7일 정도 말려야 한다.
  • 야간에는 습기가 더 높기 때믄에 종자는 용기나 실내에 옮겨서 보관해야 한다.
  • 우기시에는 항상 비를 피할 수 있게 준비를 하여야 한다.
  • 실내에서 자연건조를 해야 할 경우, 선풍기를 사용하여 건조를 하는 것이 좋다.
  • 태양광이 매우 뜨거운 경우, 종자는 일부 차양막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 지역에서 쌀이나 옥수수 등 다른 농장물의 종자를 말리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저장성 종자를 건조시킬 수 있지만, 이 방법은 검수되어야 한다.

건조가 잘 되었는지 검사하는 방법에는 아래와 같다.

  • 깨물어서 잘 갈라지고 깨지면서 갈라질 때 날카로운 소리가 남
  • 혼합하여 흔들었을 때 갈라지는 소리가 남
  • 몇일에 걸쳐 무게를 측정하였을 때 계속해서 일정한 무게 유지

 

5. 종자의 저장

종자의 수확시기와 파종 및 조림시기가 적당하지 않을 경우와 종자의 채취장소와 파종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등 종자의 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또한 어떤 종자는 매냔 종자를 생산하지 않는 경우 도 있다.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종자회사들은 판매하기 전에 종자를 저정하여야 한다.

종자의 활력을 유지하는 기간은 종자와 보관방식에 따라 매우 다르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저장성 종자의 경우 1-2년 정도의 보관이 가능하다. 아래는 종자 보관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을 정리한 것이다.

  • 온도 : 종자는 일정한 저온 상태에 보관했을 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온도는 낮을수록 좋지만, 온도의 변화가 심하면 종자의 활력이 떨어진다.
  • 습도 : 종자는 건조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공중습도는 낮을수록 좋다. 높은 습도에서는 종자사 습기를 흡수하여 활력을 잃게 된다. 또한 일정온도에서, 습도의 변화는 종자의 활력을 잃게 한다.
  • 함수율 : 종자는 낮은 함수율상태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태양광선 및 자연건조에 의한 건조의 경우 함수율은 8-12%정도를 유지한다. 낮은 함수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낮은 공중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 광선 :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되면 종자를 보호하는 외피에 손상을 주게된다. 이런 외피의 손상은 수분의 흡수를 쉽게하여, 활력을 감소시킨다. 높은 공중습도에서는 광선에 노출하는 것은 발아를 촉진시킨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거나, 불투명한 용기에 보관하여야 한다.
  • 병충해 : 보관기간중에 병해충에 노출되면, 활력이 감소하거나 심하면 죽게된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종자는 깨끗하게 세척되고, 밀봉된 용기에 보관하여야 한다. 필요에 따라 화학농약이나 천연살충제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다. 님오일이나 잎, 글릴리시디아 잎이나 비누 등이 천연 살충제에 속한다. 지역에서 농작물의 씨앗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위에 언급했듯이 종자의 보관에 있어서 중요한 인자는 온도와 습도이다. 따라서 종자를 보관함에 있어 지속적으로 일정한 저온과 건조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종자 보관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종자보관을 위한 방안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때 방은 서늘하고, 건조하며, 어둡고, 통풍이 잘되며, 해충과 질병으로 부터 보호될 수 있어야 한다.

용기는 마대, 자루, 양동이, 주석 혹은 프라스틱이나 유리 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대량의 경우 마대나 자루 등에 보관하면 된다. 적은양이거나 가치가 높은 종자, 종자의 결실이 잘 안되는 수종 같은 경우는 밀폐가 잘되는 유리나 프라스틱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봉보관은 종자보관상태 및 활력유지에 좋다. 모든 용기는 보관전에 깨끗하게 청소를 한다음 보관해야 한다. 용기에 빈공간이 있을 경우 습도가 올라갈 수 있어, 종자에 나쁜 영향을 줄수 있다. 마대나 자루의 경우도 꽉 조여져야 한다.

바구나나 상자 같은 용기의 빈 공간은 공중습기를 흡수할 수 있는 숯이나 쌀겨 혹은 신문지 같은 것으로 메꾸어 져야 한다. 모든 종자 용기는 라벨을 붙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6. 운송

적절한 운송 조건은 양묘장이나 조림지 혹은 고객에게 옮기는 운송과정에서도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자의 발아력이 감퇴하거나 심지어는 아에 죽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그간 투자했던 비용들이 모두다 날아가게 된다. 따라서 운송과정에서 불투수성인 타프나 프라스틱 시트를 이용해 덮어주어야 하며, 영구적인 보호막에 위해 보호하여야 한다. 종자는 운송용기의 바닥에 직접 놓아서는 안된다. 이럴 경우 바닥에서 물기를 흡수하거나 쥐나 벌레의 공격을 받아 종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종자를 담은 용기는 렉이나 목재판자위에 놓아야 한다.

운송은 가능하면 빨리 수행하여야 한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는 종자의 활력의 감소를 가져온다. 상품성이 높은 종자의 경우 더욱 빨리 운송하는 것이 좋다. 종자는 운송과정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가장 상위 레벨로 취급하여야 하며, 포장에는 취급주의 표시를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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